HD현대중공업, 美데이터센터용 6271억 규모 발전설비 '첫 수주'
2026.04.22 11:00
발전용 엔진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
美데이터센터 확장에 수주 확대 기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에 발전용 엔진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인 6271억원의 발전 설비를 공급한다.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용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미국은 2029년까지 5000억 달러(740조원) 규모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이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데이터센터 확충과 연계한 수주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 아페리온에너지그룹(AEG)과 20메가와트(㎿)급 힘센엔진(HiMSEN) 기반의 발전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684㎿로, 금액으로는 6271억원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이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된다.
20㎿급 발전용 힘센엔진은 대용량 중속 엔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과 신뢰성을 갖췄다.
고출력·고효율은 물론 빠른 기동성과 안정적인 부하 대응 능력을 확보해 24시간 가동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이 데이터센터 전력 발전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국의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지속 증가할 전망이며, 증가분의 절반은 데이터센터의 확장 영향인 것으로 추산된다.
HD현대중공업은 힘센엔진 라인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산업 전력, 비상 및 보조 전원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엔진 기술력과 구축·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는 "이번 계약은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발전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hd현대중공업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