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데이터센터에 'K-엔진' 심는다…현대重 6271억 공급 계약
2026.04.22 13:56
선박 넘어 발전 분야로 사업 확장
HD현대중공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 ‘에이피어리언에너지그룹’과 자체 개발한 20MW급 ‘힘센(HiMSEN)’ 엔진 기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발전 용량은 684메가와트(MW)로 계약 금액은 6271억 원이다. 이는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발전용 엔진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설비는 24시간 무중단 전력 공급이 요구되는 미국 현지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20MW급 힘센엔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과 신뢰성을 갖춘 대용량 중속엔진으로 평가받는다. 고출력·고효율 성능과 함께 빠른 기동성, 안정적인 부하 대응 능력을 두루 갖춰 대규모 상시 전력이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과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로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이에 이번 계약은 현대중공업이 선박용 엔진을 넘어 데이터센터용 발전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중공업은 힘센엔진 라인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는 물론 산업 전력, 비상·보조 전원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한주석 엔진기계사업대표는 “이번 계약은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발전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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