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美샌프란시스코 물들이는 RM 전시부터 하종현 회고전까지 눈길
2026.04.21 19:48
올 가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단색화 거장 하종현(91)의 대규모 회고전과 방탄소년단(BTS) RM의 소장품 전시가 연달아 열려 눈길을 끈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AAM)은 오는 9월 25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하종현: 회고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하종현의 북미 첫 미술관 개인전이다.
하종현은 한국전쟁과 산업화 등 격변의 시대를 거치며 독자적인 회화 언어를 구축한 작가다. 전시에는 작가의 초기작부터 대표 연작 ‘접합’, 최근 신작까지 60여 년 작업 세계를 아우르는 회화 50여 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그를 단색화 작가로 한정하지 않고, 앵포르멜 실험과 ‘도시계획백서’ 등 초기 작업부터 후기 변주까지 전 생애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미술관의 설명이다.
아시아미술관은 미국 최대 규모의 아시아·아시아계 미국인 작가 작품들을 보유한 곳이다. 미국 미술관 가운데 최초로 한국실을 설치한 곳으로 한국 미술 전담 학예 부서를 별도로 만들어 1970년대부터 한국 미술을 연구하고 전시해왔다.
현재 관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인 이소영 박사다. 이 관장은 “하종현은 한국 단색화의 대표적 인물이자 그 이상으로 깊이와 다양성을 지닌 작가”라며 “이번 전시는 많은 미국 관람객이 그의 작품을 보고 놀라며, 한국 미술과 새롭게 연결되는 경험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10월 3일부터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에서 RM의 개인 소장품 전시 ‘RM X SFMOMA’가 열린다.
RM이 직접 큐레이터로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그의 컬렉션과 미술관 소장품 등 200여 점을 통해 동서양과 시대, 개인과 보편을 잇는 미학적 대화를 시도한다. RM 소장품은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 등 조선시대 화가의 작품부터 박래현, 장욱진 등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까지 아우른다.
클라라 해처 바루스 SFMOMA 외부협력담당총괄은 “전시는 RM의 소장품 150여 점, 미술관 소장품 50점으로 구성된다”며 “출품작 중 다수가 일반에 최초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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