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제 과제…“기후 위기 대응·민생 활성화”
2026.04.22 10:48
[KBS 제주] [앵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선거에서 어떤 의제가 논의돼야 하는지 짚어보는 기획보도입니다.
오늘은 두번째 순서로, 1차산업과 민생경제 분야의 주요 과제를 살펴봤는데요,
기후재난에 대한 대응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가 핵심 과제로 꼽혔습니다.
고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덕 밭에 싹 대신 잡초가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계속된 비에 이미 뿌려 놓은 비료는 씻겨 나가고 파종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기후 재난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김재후/더덕 재배농민 : "파종 시기가 늦어짐으로 인해서 5월에 가뭄도 걱정이 되고, 파종을 해야 하는데 자꾸 비가 오니까..."]
KBS 선거자문단도 이번 지방선거 농업 분야의 핵심 과제로 '기후재난 대응과 고부가가치 농업'을 꼽았습니다.
집중호우나 폭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지만 재해보험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
최소한의 생산비라도 건질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겁니다.
화학비료 사용을 줄인 농가에 보상을 더 주는 방식으로 농업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또 정부 방침에 따라 진행되는 농지 전수 조사가 농업 현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채호진/KBS 선거자문단/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사무처장 : "70% 가까이는 부재지주의 땅일 거다. 만약 강제처분 명령이 나오면 불법 농지 안에서 임차를 하고 있는 농민들은 어쩔 수 없이 쫓겨나는 상황이..."]
또 다른 핵심 과제는 '소상공인 골목상권 지원'입니다.
소상공인들이 고금리와 소비위축 등에 따른 경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전통시장과 원도심 위주에서 벗어나 골목 소상공인들도 지원 혜택받을 수 있도록 정책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겁니다.
[박인철/KBS 선거자문단/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장 : "소상공인들에게 차등을 두는 온누리 상품권이 전 매장에 사용되어야 하고..."]
부동산 대책도 시급한 과제로 꼽혔습니다.
미분양 주택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건에 따라 건축 허가를 제한하고 실제 계약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또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도록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KBS 뉴스 고기욱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문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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