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많이 먹는 젊은 비흡연자도 폐암…범인은 '잔류 농약'?
2026.04.21 18:01
[서울=뉴시스] 과일과 채소에 남아있는 농약이 비흡연자의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4.21.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호르헤 니에바 박사팀은 50세 미만 폐암 진단 환자 187명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폐암 진단을 받은 비흡연자들의 식생활 지수(미국 정부 개발 건강 척도) 점수는 평균 65점으로, 미국 국가 평균인 57점보다 높았다. 특히 이들은 진한 녹색 채소와 콩류를 하루 평균 4.3회, 통곡물을 3.9회 섭취했는데 이는 일반 성인의 평균 섭취량(각각 3.6회, 2.6회)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니에바 박사는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더 많이 먹는 젊은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농약 잔류물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농약은 세포 DNA 손상과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종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연구팀은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약 노출량을 추정했다. 과일과 채소는 육류보다 농약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며, 농업 종사자의 폐암 발생률이 높다는 점이 해당 가설을 뒷받침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농약 성분을 '본질적 독성'으로 규정하고 암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UCL) 밥티스트 로런트 부교수는 "단순히 젊은 비흡연자들이 일반인보다 건강한 식단을 가진다는 사실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며 농약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의문을 표했다.
오하이오 주립대 피터 실즈 교수 역시 "이번 연구는 초기 단계의 소규모 조사"라며 "폐암 때문에 과일과 채소를 멀리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채소 섭취의 이점이 데이터 해석 결과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젊은 층에서 폐암 발생이 증가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환경적 요인 분석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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