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과학자 의문의 연쇄 실종·사망…트럼프 "상황 심각"
2026.04.22 08:18
[앵커]
과학자들의 잇따른 의문의 죽음, 공상과학 영화나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인데, 이런 일이 실제로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주와 항공, 원자력 분야 과학자들이 최근 연이어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건데,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진상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융합 에너지의 대가로 알려진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저명 핵물리학자 누노 로레이로.
지난해 12월 자택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지역 주민
"밤 9시쯤 큰 소리를 세 번 들었습니다. 주민 누군가가 문을 걷어차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기밀 우주 무기 프로그램을 총괄했던 퇴역 공군 소장 윌리엄 닐 맥캐슬랜드는 휴대전화와 안경을 놔두고 자택을 나선 뒤 실종됐고, 세계 최초의 핵폭탄을 만들어낸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연구원 2명도 연이어 종적을 감췄습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이후 미국 전역에서 숨지거나 실종된 과학자들은 모두 11명에 달합니다.
나사 연구소 소속 연구원 3명을 포함해 모두 핵무기용 부품 제조 등 국가 안보와 밀접한 연구를 벌여온 과학자들입니다.
미국의 국방력에 구멍을 내려는 해외 국가기관이나 간첩의 공작설이라는 음모까지 제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17일)
"방금 해당 사안과 관련해 열린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꽤나 심각한 일입니다. 우연이기를 바라지만, 매우 중요한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고 조사를 벌일 겁니다."
미 하원에서도 외국 공작이 관련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FBI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사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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