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기장 살해범 김동환, 국민참여재판 신청
2026.04.21 17:52
직장 갈등·피해망상 결합…범행 동기 조사
항공사 옛 동료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동환(49)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재판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공개 재판으로 사건이 진행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동환 측 변호인은 이날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판사 임주혁)에 국민참여재판 의사확인서와 의견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사건의 중대성과 공정성 등을 고려해 참여재판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첫 공판은 다음 달 19일 예정이며, 재판 방식은 공판 전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은 지난달 17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항공사 옛 동료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하루 전에는 경기 고양시에서 또 다른 동료 기장을 상대로 목을 조르는 등 살해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를 살해한 직후 김동환은 추가 범행을 위해 경남 창원의 또 다른 전 동료의 주거지를 찾았으나 미수에 그쳤다. 이후 울산으로 도주했다가 약 1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수사 결과 김씨는 공군 정보장교 출신으로, 공군사관학교와 파일럿 출신 동료들이 자신을 조직적으로 음해하거나 불이익을 줬다고 여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욕적인 발언으로 건강 이상이 생겨 퇴사에 이르게 됐다고 생각하며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동환은 총 6명을 살해 대상으로 삼고 우선 범행할 4명을 정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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