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워시 "꼭두각시 아니다"…연준 '개혁' 강조
2026.04.22 06:25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워시 "꼭두각시 아니다"…연준 '개혁' 강조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인 케빈 워시가 지명된 지 석 달 만에 인준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의 꼭두각시가 되지 않겠다", 중앙은행의 전면적인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독립성을 약속했습니다.
그 핵심으로 인플레이션 예측 모델을 전면 재정비하고, 대차대조표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구상을 재차 강조했는데, 특히 연준의 최근 정책 실패를 내부 문제로 규정하며, 상당히 강도 높게 비판했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 노선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주목한 금리와 관련해선, 포워드 가이던스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끝까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았는데, 다만 물가 판단 기준으로 대규모 조사의 중간값인 절사평균 지표를 강조하는 등, 발언의 맥락을 보면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복합적인 메시지에, 시장은 워시가 트럼프가 원하는 낮은 금리를 즉시 가져다줄 비둘기인지, 아니면 비판해 온 것처럼 비대해진 연준의 "돈 인쇄기"를 멈추고, 양적 긴축을 추진할 매인지 여전히 물음표를 띄우고 있습니다.
◇ "호르무즈 봉쇄 3개월 지속되면 세계 경기 침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공급망이 틀어 막힌 가운데, 지금과 같은 상황이 석 달만 더 지속돼도 글로벌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다음 달이면 석유 소비 감소량이 하루 5백만 배럴에 달할 걸로 추산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폭은 더 커지고, 결국 침체로 이어진다는 분석인데요.
실제로 이 같은 도미노 반응은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중 타격을 받은 아시아 지역 석유화학 업체들은 병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생산량을 줄이고 있고,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취소하는가 하면, 동남아 전역에선 연료와 비료 가격 상승으로 수확을 앞둔 논밭이 방치되고 있는데요.
국제에너지기구의 조사에서도, 올해 예상했던 석유 수요 증가분이 모두 사라지고, 당초 플러스로 예상됐던 흐름은 이제 마이너스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유가 잡아야"…'한국전쟁법'까지 꺼낸 트럼프
널뛰는 유가에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도 복잡합니다.
고심 끝에 한국전쟁 때 마련된 국방물자생산법까지 꺼내 들면서 대응에 나섰는데요.
이를 근거로 석유 생산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에 연방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렇게까지 기름값 잡기에 혈안이 된데에는, 불과 두어 달 전 2달러대였던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현재 4달러대로 40% 넘게 급등해 물가를 밀어 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뇌관인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더라도 통행료 징수 등 변동성이 남아 있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최대 2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터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 UPS·페덱스, 美 정부에 관세 환급신청 개시
중동 쇼크에 잠시 잊고 있던 관세 이슈도 짚어보죠.
위법 판단이 나오고 난 이후 1660억 달러, 우리 돈 245조 원에 달하는 관세를 돌려주기 위한 환급 절차가 시작됐는데요.
UPS와 페덱스가 가장 먼저 신청하고 나섰습니다.
환급금 수령까지 최대 석 달이 걸릴 수 있을 걸로 내다보면서, 추후 고객에게 반환하겠다 했는데,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환급 신청을 하지 않은 기업들을 기억하겠다, 나를 매우 잘 아는 것이다, 뒤끝 발언을 내놓기도 하면서, 여전히 마이웨이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 "머스크, 스페이스X 상장 후 '슈퍼 의결권' 갖는다"
올해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스페이스X가 상장되면, 머스크가 이른바 '슈퍼의결권'을 손에 쥐게 될 걸로 보입니다.
머스크를 비롯한 소수 내부자에게, 주당 10개의 의결권이 주어지는 클래스B 주식이 부여되는데, 상장 후에도 머스크는 최고경영자와 최고기술책임자 자리를 유지하고, 아홉 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의장직도 맡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스페이스X에서 보수로 고작 5만 달러정도를 받았지만, 상장 후에는 수십억 달러의 돈방석에 앉게 되는데요.
지난해 약 14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다, 스페이스X의 시장가치가 6조 6천억 달러에 도달하고 우주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경우 추가로 6천만주까지 받게 되는데, 지금과 같은 화제성만 놓고 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 "베이조스 '프로메테우스', 15조 원 투자 유치 임박”
스페이스X 따라잡기에 혈안인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소식도 보죠.
비밀무기인 AI 스타트업 프로메테우스가 100억 달러, 우리 돈 15조 원에 육박한 투자 유치를 곧 마무리합니다.
수요가 많아 규모를 확대하기도 한 걸로 전해지는데, 프로메테우스는 베이조스가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4년 만에 공식 직함을 갖고 경영에 참여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챗GPT나 클로드 코드 같은 챗봇이나, 코딩 도구의 토대가 되는 언어 기반 시스템을 뛰어넘어, 물리적 세계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고, 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항공과 건축, 디자인 같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 지분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질 만큼, 전방위적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인재 영입에도 열을 올리면서 머스크의 xAI의 공동 창업자 카일 코식을 모셔왔고, 이밖에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메타 등 주요 인공지능 기업에서 100여 명에 달하는 연구원들은 모셔놓고 달릴 채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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