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개장 전 특징주…유나이티드헬스·RTX·아마존↑ VS 항공주·애플·트랙터서플라이↓
2026.04.21 22:3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선물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재고조와 국제유가 급등,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맞물리며 업종별 주가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에너지주와 방산·산업주는 유가 상승과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반면, 항공·소비 관련 종목은 연료비 부담과 수요 둔화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AI와 바이오 관련 종목도 개별 호재에 따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 아마존 로고 [사진=블룸버그] |
▷ 상승 종목
◆ 유나이티드헬스(UNH)
건강보험 대기업 유나이티드헬스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고 연간 실적 전망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장전 거래에서 8% 넘게 급등했다. 회사는 조정 주당순이익(EPS) 7.23달러, 매출 1172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EPS 6.57달러, 매출 1095억7000만달러였다.
경쟁사인 CVS헬스(CVS)와 휴마나(HUM)도 각각 3% 이상 상승했다.
◆ 아마존(AMZN)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최대 25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다.
이번 계약은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것으로, 아마존은 이미 최근 몇 년간 앤스로픽에 8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앤스로픽은 향후 10년 동안 아마존웹서비스(AWS) 기술에 1000억달러 이상을 지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RTX(RTX)
방산업체 RTX는 1분기 실적과 매출이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2% 가까이 상승했다. 회사는 EPS 1.78달러, 매출 220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예상치인 EPS 1.51달러, 매출 214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방산 부문의 강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 연간 실적과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 D.R.호튼(DHI)
주택건설업체 D.R.호튼은 회계연도 2분기 EPS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7% 넘게 상승했다. 회사는 EPS 2.24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15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분기 매출은 75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76억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 다나허(DHR)
생명과학 및 진단장비 기업 다나허는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1.3% 상승했다. 회사는 조정 EPS 2.06달러, 매출 60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EPS 1.94달러, 매출 59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스(DGX)
검사 서비스 기업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스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4.7% 상승했다. 회사는 조정 EPS 2.50달러, 매출 29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EPS 2.37달러, 매출 28억3000만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 하락 종목
◆ 항공주
항공주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재확산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소비자 여행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칸항공(AAL), 델타항공(DAL), 유나이티드항공(UAL)은 모두 장전 거래에서 2% 이상 하락했고, 제트블루(JBLU)는 1.2% 내렸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ALK)도 연간 실적 전망을 철회하면서 1% 넘게 하락했다.
회사는 연료비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6년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1분기 조정 기준 주당 1.68달러 손실, 매출 33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주당 1.35달러 손실, 매출 33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 3M(MMM)
산업재 기업 3M은 다소 부진한 가이던스와 엇갈린 1분기 실적으로 장전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회사는 올해 EPS를 8.50~8.7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약 6.50달러보다는 높지만 투자자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1분기 조정 EPS는 2.14달러로 예상치(1.98달러)를 웃돌았지만, 매출 60억달러는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 애플(AAPL)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9월 1일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1% 가까이 하락했다.쿡은 회장직을 맡게 되며, 후임 CEO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을 지낸 존 터너스가 맡을 예정이다.
◆ 트랙터 서플라이(TSCO)
농촌 생활용품 소매업체 트랙터 서플라이는 실적 부진으로 5% 넘게 급락했다. 1분기 EPS는 31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34센트를 밑돌았고, 매출도 35억9000만달러로 예상치인 36억3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koinwon@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