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CEO 방한…삼성·SK·LG 연쇄 회동, AI 반도체 협력 확대
2026.04.21 13:37
크리스티아노 아몬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이어가며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확대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몬 CEO는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입국한 이후 주요 파트너사들을 잇따라 찾으며 공급망과 미래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행보다.
이번 방한은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확보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 맞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축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공급망 안정화에 주력하면서도, 미래 사업 협력 관계까지 챙기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와의 회동에서는 파운드리 협력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퀄컴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를 삼성전자의 2㎚(나노미터 1㎚=10억분의 1m) 공정(SF2)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와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LPDDR(저전력) D램 등 핵심 메모리 수급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고려해 직접 물량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만남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퀄컴의 AI 서버 시장 진출 확대에 따라 HBM 및 SOCAMM 등 차세대 메모리 협력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LG전자와는 피지컬 AI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이 차세대 성장축으로 점찍은 피지컬 AI는 로봇, 전장, 스마트홈 등 현실 공간에서 작동하는 AI를 의미한다. 전장과 가전 사업을 동시에 키우고 있는 LG전자와의 협업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퀄컴은 스마트폰 AP 강자에서 차량용 반도체, IoT, AI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방한은 단순한 파트너 미팅을 넘어, AI 시대 공급망과 기술 동맹을 재편하려는 신호로 읽힌다.데일리안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1주택자 ‘장특공제 폐지’ 추진…‘똘똘한 한 채’·‘비거주’ 투기에 칼날
☞'맹탕 방미'에 당내 시선까지 싸늘…장동혁 '2선 후퇴' 가시화되나
☞'홀로서기' 선언한 이준석…지선판 뒤흔들 메기될까
☞장동혁 "'미국과 헤어질 결심' 李대통령 '친북 한중동맹' 답해"
☞'사법리스크' 안은 채로 출마?…與, 김용발 '방탄 정당' 꼬리표 다시 달까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삼성 반도체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