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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대신 수영장에 풍덩…태극낭자 18人 '호수의 여인' 노린다

2026.04.22 00:01

여자 골프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장을 내민 가운데 올 시즌 첫 '메이저 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셰브런 챔피언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상 시즌 첫 번째로 열리는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다. 1972년 창설돼 1983년 정식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미국 유명 여배우 다이나 쇼어와 인연이 깊어 2000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으로 명칭이 바뀌기 전까지 대회명에 항상 그의 이름이 포함됐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통산 3승으로 에이미 올컷, 벳시 킹(이상 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3명이 공동 보유하고 있다.

개최지는 최근 변화를 겪고 있다. 1972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50년 넘는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지다가 타이틀 스폰서가 셰브런으로 바뀐 2023년부터 텍사스주 더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로 무대를 옮겼다. 올해는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도시를 유지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개최지인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에서 대회를 치른다.
◆챔피언의 연못 '포피스 폰드' 입수 세리머니


셰브런 챔피언십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우승 확정 직후 18번 홀 근처 연못인 '포피스 폰드'에 뛰어드는 입수 세리머니다. 1988년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자 올컷이 본인 캐디와 함께 연못에 뛰어든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당시 대회 호스트였던 쇼어의 격려가 더해지며 LPGA 투어의 상징적인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대회 우승자는 '호수의 여인'으로도 불린다.

2023년 대회 장소가 텍사스주 더 클럽 앳 칼턴 우즈로 변경됐을 때도 주최 측은 연못에 선착장과 야생 악어 방지 그물을 설치해 입수 전통을 유지했다. 지난해 대회에선 사이고 마오(일본)가 우승을 차지한 뒤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입수를 감행하며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올해 대회를 앞두곤 더 이상 입수 세리머니를 볼 수 없을 거라는 우려도 나왔다. 대회가 펼쳐지는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는 18번 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연못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회 주최 측은 전통을 지키기 위해 약 10만 달러(약 1억4700만원)를 들여 땅을 약 1.2m 깊이로 파내고 화강암 표면으로 마감한 임시 수영장을 만들어 전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회 운영에 관여하고 있는 자일스 키비 애스트로스 골프 파운데이션 회장은 "타이틀 스폰서 셰브런 측이 임시 수영장 조성을 원했고 LPGA 투어의 승인을 받아 준비를 마쳤다"며 "2027년 대회를 위해서는 18번 홀에 영구적인 연못을 조성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 18명 출격…메이저 갈증 풀까

한국 선수는 이번 대회에 총 18명 출격한다. 셰브런 챔피언십은 태극낭자들에게 좋은 기억을 많이 안겨준 대회다. 2004년 박지은을 시작으로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 2019년 고진영, 2020년 이미림 등 한국 선수들이 6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2024년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양희영 이후 1년 10개월 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는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갈증을 풀겠다는 각오다. 최근 분위기도 좋다. 올 시즌 초반 치른 8개 대회에서 벌써 3승을 합작했다. 3월 이미향이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김효주가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했다.

메이저 전초전이었던 직전 대회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비록 우승 트로피는 해너 그린(호주)에게 넘겨줬지만 김세영과 임진희가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윤이나는 미국 무대 개인 최고 성적인 단독 4위, 유해란은 대회 마지막 날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린 김세영은 메이저 무대에서 '빨간 바지의 기적'을 다시 한번 준비한다.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2020년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까지 13년 연속 참가하는 셰브런 챔피언십에선 두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공동 3위, 2015년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김효주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이 대회 정상을 두드린다. 지난해 그는 사이고와 연장 접전 끝에 아쉽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직전 LA 챔피언십 도중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만큼 컨디션 회복 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인지와 이민지가 대기록을 달성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미국 무대 통산 4승 중 3승을 각기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한 전인지는 이번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5위를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

이민지는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만을 남겨두고 있다. 변수는 컨디션이다. 이민지는 직전 대회 도중 갑작스러운 식중독 증세로 기권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미국 무대 적응을 마친 투어 2년 차 윤이나와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유해란을 비롯해 최혜진, 황유민, 이동은 등이 출격해 메이저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정상급 선수 총출동…티띠꾼·코르다·그린 등 우승 정조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만큼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사이고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2위 넬리 코르다(미국), 4위 찰리 헐(잉글랜드)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샷 대결을 벌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세계 1위 티띠꾼의 첫 메이저 우승 여부다. 티띠꾼은 L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두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7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톱10만 9차례 기록하고 있다.

호주 선수들 기세도 매섭다. 그린은 직전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통산 메이저 2승을 기록 중인 호주 동포 이민지 역시 정교한 샷을 앞세워 우승을 겨냥한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코르다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직전 대회에 불참한 코르다는 앞선 세 차례 대회에선 모두 준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LPGA 투어 3연속 준우승은 2000년 멕 말론(미국) 이후 26년 만이었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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