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명태균
명태균
"김영선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尹-명태균 녹취록 법정서 재생

2026.04.21 17:22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7.9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상 여론조사 혐의 재판에서 2022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이 명태균 씨에게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통화 녹음 파일이 재생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 씨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6월 1일 경남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이 재생됐다.


2022년 5월 9일 윤 전 대통령은 명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내가 말은 좀 세게 했는데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김영선 해줘라 했거든"이라고 하자 명 씨는 "대신 고맙다"고 답했다.

같은 날 김 여사가 명 씨와 통화하면서 "당선인이 전화했는데 이름을 팔지 말고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측은 이런 증거를 토대로 명 씨가 제공한 무상 여론조사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천을 대가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피고인과 김 여사는 상의하거나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명 씨 사이에 어떤 소통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9월 말~10월쯤부터 명 씨와 감정이 상해 연락하지 않았고, 김 여사가 명 씨와 소통하는지 모르고 있었다고 직접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명 씨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추진하는 것을 받아주면 어떻겠냐고 하길래, 이준석 당시 당대표의 편을 드나 해서 (심기를 건드렸다)"라며 "(내가) 굉장히 화를 많이 내서 집사람(김 여사)도 명 씨 이야기를 하기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오는 5월 12일 오후 2시 피고인 신문 후 특검팀 측 구형 및 최종의견, 변호인의 최종의견과 윤 전 대통령, 명 씨의 최후진술을 듣는 결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공모해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명 씨로부터 합계 2억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명 씨는 같은 기간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2억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기부한 혐의가 적용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그 대가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봤다.

shush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명태균의 다른 소식

명태균
명태균
4시간 전
"처음부터 김영선 해주라고"…특검, 윤석열-명태균 통화 녹취 공개
명태균
명태균
4시간 전
민주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명태균 고소…"배후세력 밝혀야"
명태균
명태균
5시간 전
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 "명태균 맞고소…경선 방해 배후 규명돼야"
명태균
명태균
5시간 전
신용한, 명태균 고소…“민주당 경선기간 정치공작성 회견”
명태균
명태균
5시간 전
김영선 “윤석열 여론조사 토대로 내가 공천받아” 尹 재판서 녹음 공개
명태균
명태균
6시간 전
신용한 민주 충북지사 후보, 명태균 고소…명예훼손·스토킹 혐의
명태균
명태균
7시간 전
신용한 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명태균, 선거법 위반 등 고소"
명태균
명태균
2026.02.05
[뉴스하이킥] 봉지욱 “명태균 무죄, 증거·녹취 전부 무시하고 자의적 해석으로 끼워 맞춰”
명태균
명태균
2026.02.05
명태균·김영선 '공천거래' 무죄…"정치자금 아냐"
콘텐츠 이미지
명태균
명태균
2026.02.05
'공천 거래' 명태균·김영선 무죄…"정치자금 아닌 채무"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