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후폭풍' 휘청이는 장동혁…후보들은 "짐 된다" 거리두기
2026.04.21 19:00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본격적인 지방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오히려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거리두기를 하려는 분위기가 뚜렷합니다.
조한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한국노총을 찾아 노동계를 향한 표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다시 국민의힘이 한국노총과 손잡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노인 대상 전국 시내버스 무료화, 청년의 교통비 부담 완화 같은 공약들을 내놨고, '친북 한중동맹'이라며 대여 공세 수위도 바짝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당내 분위기는 싸늘합니다.
5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 대표의 방미에 관심을 두고 싶지 않다는 냉소적 반응과 함께 후보들에게 짐만 되고 있다는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후보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를 타이밍인데 본인 주장으로는 지방선거를 위해서 갔다 이렇게 설명을 하는데 그럼 설명이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지금 장 대표가 후보들께 짐이 되고 있다."
조광한 최고위원이 출마 의사를 접고 이성배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경기지사 경선이 3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경기 지역 국회의원 6명은 지방선거 대비를 위한 자체 선대위를 발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선교 / 국민의힘 의원> "경기도 자체 선대위를 즉시 발족하겠습니다. 현장을 지키는 저희가 직접 엔진을 돌리겠습니다."
중도층 민심에 민감한 수도권 의원들이, 우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장동혁 지도부와 사실상 거리를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여기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시장은 부산 북갑 보선 출마 의사를 밝힌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를 "선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모색해보겠다"며 지도부 방침과 정반대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친한계와 소장파를 중심으로는 장 대표의 노골적인 거취 결단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공공연히 비등하는 상황.
민주당보다 한발씩 늦은 지선 준비와 자충수로 평가받는 방미까지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장동혁 대표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박은준]
#국민의힘 #장동혁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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