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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인도 순방에 재계 총출동…포스코·HD현대·현대차 '투자' 행렬

2026.04.21 18:57

4월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이재명 대통령 인도 국빈방문을 계기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투자 계획과 협력 프로젝트가 쏟아졌다. 포스코는 인도 현지에 10조원 규모 제철소 건설을 확정하고 HD현대와 현대자동차도 투자·협력 계획을 속속 내놓았다.

정부가 '글로벌 사우스' 외교를 본격화하면서 재계도 보폭을 넓혔다. 인도는 높은 성장 잠재력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미래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행사장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등 한국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서도 주요 기업인 350여명이 자리해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조선·철강·디지털·에너지 등 분야에서 총 20건 민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단순 교류를 넘어 실질 투자로 이어지는 대형 프로젝트가 다수 포함됐다는 평가다.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포스코그룹이다. 포스코는 인도 1위 철강사 JSW그룹과 손잡고 인도 오디샤주에 연간 600만톤 규모 조강 생산 능력을 갖춘 인도 일관제철소를 짓기로 했다. 총 투자 규모는 72억9000만달러(약 10조7600억원)다. 양사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도 철강 수요 선점에 나선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4차례 인도 제철소 진출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경험이 있다. 현지 철강사와 손잡고 22년만에 숙원을 풀게 된 셈이다. 인도는 글로벌 철강산업에서 손꼽히는 성장 시장이다. 인도 철강 내수 수요는 2025년 기준 연간 최대 1억9000만톤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중국 저가 공세 속에서 포스코는 인도 철강 수요를 선점해 위기를 돌파할 카드를 마련했다.

HD현대는 인도 중앙정부와 신규 합작조선소 설립 협력을 본격화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인도 정부 산하 NSHIPTN과 사가르말라 금융공사(SMFCL)와 함께 인도 내 신규 조선소 설립 투자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과 합작법인 설립 추진 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D현대는 최대 주주로 조선소 운영 전반을 맡고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인력 양성센터 설립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 TVS 모터와 손잡고 현지 맞춤형 친환경 3륜 전기차(EV)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인도 도로 환경과 교통 구조에 맞춘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시장 공략이 목표다. 생산·판매·사후서비스(AS)는 TVS가 맡고 현대차는 차량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주도한다. 특히 정상회담에 앞서 모디 총리 주최로 이뤄진 경제인 초청 오찬에서 정의선 회장은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인도에 구축 예정인 종합 연구개발(R&D) 센터를 소개하며 4월 푸네 지역 제3공장 준공식에 모디 총리를 초청했다.

인도 모디 총리는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인도 총리실이 컨트롤타워가 돼 한국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한국에도 인도 경제 협력 전담반 설치를 제안했다. 양국은 장관급 협의체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기업 애로 해소와 핵심광물·에너지 협력 등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부는 한-인도 경제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기업에 보다 많은 사업 기회가 창출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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