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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경찰,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의장에 구속영장 신청…하이브 주가 '출렁'

2026.04.21 14:24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방탄소년단(BTS) RM이 하이브 홍보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하이브 제공
경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방 의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순 방 의장에 대한 조사 이후 5개월여만이다.

방 의장은 하이브 IPO 이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설명하는 등 기망 행위를 통해 주식을 매수하고 이후 자신과 관련된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넘기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과정에서 약 1900억원대의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비상장주식을 포함한 금융투자상품과 관련해 거짓말로 재산상의 이익을 얻거나 부정한 계획을 이용하는 행위 등을 금지한다. 이를 어길 경우 50억원 이상의 이익을 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다만 방 의장 측은 초기 투자자를 속인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요청했기 때문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수익 배분에 관해서도 투자자가 먼저 제시한 조건이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 방 의장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내고 “장기간 성실히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구속 영장이 신청된 것은 유감이다. 향후 법적 절차에도 충실히 임하며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방시혁 의장. 뉴시스 제공
경찰은 방 의장의 혐의와 관련해 2024년 말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등을 압수수색하고 방 의장을 출국 금지했다. 방 의장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경찰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대외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특히 지난달 활동을 재개한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에 걸친 대규모 월드투어를 시작하면서 방 의장에게 내려진 출금 금지 조치가 큰 걸림돌이 됐다.

이 가운데 이달 초 주한 미국대사관이 방 의장의 미국 방문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보낸 것이 알려지며 수사 결과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사관 측은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지원과 오는 7월4일 예정된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 참석 등을 주요 명분으로 내세웠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간담회에서 “거의 마무리됐고 현재 법리 검토 중이다. 머지않은 시간 내에 종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사 마무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수사 장기화 속에 방 의장을 둘러싼 법적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하이브 주가도 출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1.18% 오른 25만8000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오전 11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5% 내린 24만9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25만7000원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다 방시혁 의장의 구속영장 신청 소식이 전해진 이후 24만4000원까지 급락했다.

증권가의 실적 전망 하향도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하이브의 1분기 영업이익이 39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30억원)를 밑돌 것으로 추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방탄소년단 컴백 관련 비용 증가와 재계약에 따른 정산율 상승으로 원가율 부담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이유다. 한국투자증권도 하이브의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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