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AI
AI
4시간 전
OpenClaw
OpenClaw
[르포] "나만의 비서 키운다"…엔비디아, AI 에이전트로 독주 체제 굳히기

2026.04.21 16:11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단순히 묻고 답하는 챗봇이 아닙니다. 업무 지시를 받고, 밑에 있는 에이전트들을 관리하는 '나만의 인공지능(AI) 비서'를 직접 구축하는 과정입니다."

21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에서 열린 '빌드 어 클로(Build a Claw)' 현장. 엔비디아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자율형 AI 에이전트 구축 프로그램에 참여한 개발자들의 눈빛이 매서웠다. 참가자들은 엔비디아 관계자들의 로컬 AI 비서 구동 시연에 몰두했다.

◆다마고치처럼 키우는 '나만의 자아'

이날 시연을 맡은 이종환 엔비디아 기술담당 엔지니어는 에이전트 구축 과정을 '다마고치 키우기'에 비유했다. 그는 "오픈클로(OpenClaw)라는 플랫폼에 메인 에이전트를 등록하고 대화하며 성격과 자아를 부여한다"며 "추론하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메모리로 쌓이면서 사용자의 워크플로우를 완벽히 이해하는 협업자로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1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에서 엔비디아 개발자가 자율형 AI 에이전트 구축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2026.04.21 aykim@newspim.com

현장에서는 실제 업무 체계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 엔지니어는 "내부적으로 에이전트를 무한정 늘릴 수 있는데 이들이 제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계층화된 조직을 만들었다"며 "밑에 있는 집단을 관리하는 팀장, 그 위 팀장 식으로 구조를 짜고 에이전트의 퍼포먼스를 측정해 개선해 나가는 HR 루틴까지 자동화했다"고 덧붙였다.

한 관람객이 "에이전트를 여러 명으로 나누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이 엔지니어는 "개별적인 인격을 가진 에이전트들이 관리체계 없이 활동하면 각 에이전트 개성이 너무 커져 통제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조직화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팀이나 회사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보안 핵심 '네모클로'와 강력한 하드웨어 'DGX 스파크'

자율도가 높은 에이전트가 시스템 커널을 건드리거나 기밀 데이터를 유출할 수 있다는 우려는 '네모클로(Nemoclaw)'가 해결한다. 네모클로는 엔비디아의 보안 런타임인 '오픈쉘(Openshell)' 내에 에이전트를 설치해 안전한 구동 환경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스택이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1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에서 엔비디아 개발자가 자율형 AI 에이전트 구축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2026.04.21 aykim@newspim.com

이 엔지니어는 "에이전트에게 메일 발송 권한을 주면 외부로 나가선 안 될 정보를 보낼 수도 있다"며 "오픈쉘이라는 연두색 박스 안에 에이전트를 가둬 네트워크 접근이나 시스템 호출을 정책에 따라 차단함으로써 보안성을 확보한다"고 강조했다.

로컬 환경의 강력함은 'DGX 스파크'를 통해 구현됐다. 현장에는 1200억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대형 모델을 API 비용 없이 로컬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는 'DGX 스파크'가 비치돼 관람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한 참가자가 일반 기기와의 스펙 차이를 묻자 이 엔지니어는 "CPU와 GPU가 공유하는 메모리를 사용해 큰 모델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압도적으로 넓다"며 "비용 효율성과 풀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워크스테이션은 파워 소모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설계된 제품"이라며 "엣지 단에서 큰 모델을 돌리며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주로 찾는다"고 덧붙였다.

◆로컬 AI 에이전트, 국내 기업 도입 '시동'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1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 엔비디아 빌드 어 클로 현장 모습. 2026.04.21 aykim@newspim.com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 뜨겁다는 것이 엔비디아 측 설명이다. 이 엔지니어는 "GTC 이후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고 현재 다양한 곳과 소통하는 단계"라며 "국내 개발자들도 자신의 워크로드를 기반으로 자동화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메일 요약 및 답변 초안 작성 루틴을 시연하며 "회사 정책상 보내기 기능은 막아뒀지만, 에이전트가 정리해준 내용을 바탕으로 데일 리 노트를 생성하는 등 디지털 두뇌(세컨드 브레인)로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시연을 지켜보던 한 40대 개발자는 "단순한 기술 시연인 줄 알았는데 실제 업무 자동화의 구체적인 계층 구조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인사이트가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aykim@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OpenClaw의 다른 소식

AI
AI
3시간 전
OpenClaw
OpenClaw
3시간 전
"엔비디아, 한국 AI 생태계 지원할 것"…네모트론 노하우 전수
AI
AI
1일 전
OpenClaw
OpenClaw
1일 전
[AI핫이슈] SW·결제까지…테크 인프라 'AI 에이전트 맞춤' 진화
AI
AI
2일 전
OpenClaw
OpenClaw
2일 전
[BEYOND Expo 2026] 비욘드 AI데이, 발표형 행사를 개발자 실전 무대로
AI
AI
3일 전
OpenClaw
OpenClaw
3일 전
AI 토큰 소비량 급증, 부풀려진 수치일 수 있다?
AI
AI
5일 전
OpenClaw
OpenClaw
5일 전
[이영환의 AI 에이전틱 이코노미] 구글 검색 죽고 '행동하는 AI'가 고객 잡는다
AI
AI
5일 전
OpenClaw
OpenClaw
5일 전
NVIDIA Elite Partner 리더스시스템즈, ‘Build A Claw’서 DGX Spark 현장...
AI
AI
5일 전
OpenClaw
OpenClaw
5일 전
리더스시스템즈, ‘Build A Claw Pop Up Event’서 DGX Spark 현장 판매 진행
AI
AI
5일 전
OpenClaw
OpenClaw
5일 전
엔비디아, AI에이전트 개발 체험 프로그램 한국에 선보인다
AI
AI
6일 전
OpenClaw
OpenClaw
6일 전
클로드 빠진 오픈클로, 중국 AI ‘토큰 할인’ 불붙었다
AI
AI
2026.04.14
OpenClaw
OpenClaw
2026.04.14
[로터리] ‘에이전틱 AI’ 시대의 전략은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