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민심, 충남지사 선택은…"일 잘하는 사람 뽑을 것"
2026.04.21 15:58
21일 오전 홍성군과 예산군 경계에 위치한 내포신도시 중심상가. 점심시간을 앞두고도 일부 식당에는 한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상권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내포신도시 주민들 사이에서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지역 체감도를 중시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6·3 지방선거를 한 달 반가량 앞둔 가운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정책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모습이다.
홍성에 거주하는 최모(60대) 씨는 "선거 때만 공약을 내세우고 끝나면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아 관심이 떨어진다"며 "내포신도시 상가만 봐도 점심·저녁 시간에도 한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도지사는 지역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공통적으로 '체감 가능한 변화'를 요구했다. 김진택(67) 씨는 행정체계 개편과 균형발전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도민들은 결국 자신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사람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과 제1청사의 내포 이전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책의 실효성을 중시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장현우(35) 씨는 "아직 후보들의 공약이 모두 공개되지 않아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의료 접근성 개선과 농가 소득 증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응급 및 전문 의료 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과 농산물 유통·판로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를 체감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모(50) 씨는 "아파트를 내놓은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거래가 없다"며 "내포로 유입되는 인구가 줄어든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모(52·예산) 씨는 "부동산 가치 변화에 관심이 많다"며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보다 더딘 만큼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경기 회복과 생활 여건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약의 내용뿐 아니라 실행 가능성과 지속성까지 함께 살펴보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공약의 실효성과 진정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모(53) 씨는 "도민을 위한 정책인지, 실제로 실현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며 "검증된 정책을 중심으로 공약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이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역 경기 회복과 생활 인프라 확충, 의료 접근성 개선 등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을 주요 과제로 꼽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이번 충남도지사 선거에는 4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수현(61·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이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됐고, 국민의힘은 김태흠(63) 현 지사가 단독 후보로 나서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개혁신당 이은창(43) 전 대변인과 무소속 정연상(55) 예비후보도 출마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무소속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