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도중 '호랑이 난입'…관객 바로 앞까지 접근 '아찔'
2026.04.21 15:48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한 서커스장에서 공연 도중 호랑이가 객석으로 뛰어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해당 서커스 공연 중 벌어졌다. 당시 무대에서는 조련사 2명과 호랑이 3마리가 함께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공연 도중 맹수를 둘러싸고 있던 보호망 지지 장치가 파손되면서 그물망이 아래로 내려앉았고 이 틈을 타 호랑이 한 마리가 객석으로 빠져나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관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를 시도하면서 공연장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다.
주최 측은 호랑이를 자극할 수 있다며 관객들에게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호랑이는 객석 사이를 돌아다니다가 한때 공연장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내부로 들어와 뒤편을 배회하는 등 한동안 통제가 어려운 상태를 보였다.
이후 조련사와 직원들이 긴급 대응에 나서 채찍과 먹이 등을 이용해 호랑이를 구석으로 몰아넣었고 결국 우리 안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데 성공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당시 목격자들은 “상황이 조금만 악화했어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러시아 수사당국은 정확한 경위 파악에 착수했으며 서커스장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운영상 과실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데일리안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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