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엘라비네' 20% 계약 포기…무순위 청약 열린다
2026.04.21 10:53
84㎡ 중심 56가구 무순위 공급
분상제 미적용에 가격 부담 거론
"수도권 청약 확대로 소진 전망"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에 조성되는 '래미안 엘라비네'에서 계약 포기된 물량 56가구가 다시 청약에 나온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청약한 해당 단지의 일반분양 272가구 가운데 약 20%에 해당하는 56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전용면적별로 84㎡ 47가구, 115㎡ 9가구로, 오는 27일 수도권 거주 무주택세대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무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방화6구역 재건축을 통해 조성된 지하 3층~최고 16층 높이, 10개동 총 557가구 규모다. 강서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브랜드 단지로, 방화뉴타운(2·3·5·6구역) 가운데 가장 먼저 공급에 나선 곳이다. 이에 본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이 25대 1을 기록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
다만 가점제에서 최저 42점으로도 당첨자가 나오면서 서울 주요 인기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당첨선이 형성됐다. 이달 청약을 받은 서초구 '오티에르반포' 나 용산구 '이촌르엘'의 최저 당첨선은 4인가구 기준 만점 통장인 69점이었다.
이번 계약 포기 물량 발생의 배경으로는 가격 부담이 거론된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았으며, 전용 84㎡ 기준 평당 분양가는 약 5435만원 수준이다. 이른바 '국민평형' 기준 분양가는 17억~18억원대로 형성됐다. 이는 강서구 내 최근 분양 단지인 2024년 12월 '힐스테이트 등촌역'의 같은 평형 분양가(13억~14억원)와 비교해 약 1년 3개월 만에 4억원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아울러 분양가가 15억원을 넘어서면서 대출 한도가 제한되는 점도 일부 수요자의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이번 무순위 청약은 수도권 거주자까지 신청이 가능해 수요 저변이 넓어진 만큼, 물량 소진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국민평형 가격이 18억원 수준까지 형성되면서 기존 청약에서는 부담을 느낀 수요도 있었지만, 해당 가격대를 수용할 수 있는 현금 여력 있는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무순위 청약에서는 이 같은 수요가 유입되면서 비교적 무난하게 계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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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미적용에 가격 부담 거론
"수도권 청약 확대로 소진 전망"
| 래미안 엘라비네 스카이라운지.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청약한 해당 단지의 일반분양 272가구 가운데 약 20%에 해당하는 56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전용면적별로 84㎡ 47가구, 115㎡ 9가구로, 오는 27일 수도권 거주 무주택세대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무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방화6구역 재건축을 통해 조성된 지하 3층~최고 16층 높이, 10개동 총 557가구 규모다. 강서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브랜드 단지로, 방화뉴타운(2·3·5·6구역) 가운데 가장 먼저 공급에 나선 곳이다. 이에 본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이 25대 1을 기록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
다만 가점제에서 최저 42점으로도 당첨자가 나오면서 서울 주요 인기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당첨선이 형성됐다. 이달 청약을 받은 서초구 '오티에르반포' 나 용산구 '이촌르엘'의 최저 당첨선은 4인가구 기준 만점 통장인 69점이었다.
이번 계약 포기 물량 발생의 배경으로는 가격 부담이 거론된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았으며, 전용 84㎡ 기준 평당 분양가는 약 5435만원 수준이다. 이른바 '국민평형' 기준 분양가는 17억~18억원대로 형성됐다. 이는 강서구 내 최근 분양 단지인 2024년 12월 '힐스테이트 등촌역'의 같은 평형 분양가(13억~14억원)와 비교해 약 1년 3개월 만에 4억원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아울러 분양가가 15억원을 넘어서면서 대출 한도가 제한되는 점도 일부 수요자의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이번 무순위 청약은 수도권 거주자까지 신청이 가능해 수요 저변이 넓어진 만큼, 물량 소진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국민평형 가격이 18억원 수준까지 형성되면서 기존 청약에서는 부담을 느낀 수요도 있었지만, 해당 가격대를 수용할 수 있는 현금 여력 있는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무순위 청약에서는 이 같은 수요가 유입되면서 비교적 무난하게 계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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