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의원 "자체 선대위 즉시 발족…수도권 승리 전초 될 것"
2026.04.21 11:55
김선교·김성원·김용태·김은혜·송석준·안철수 등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 의원 6인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자체 선대위를 즉시 발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현장을 지키는 저희가 직접 엔진을 돌리겠다"며 "위기 상황에서 경기도가 먼저 움직여 수도권 승리의 전초 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지역 공약은 현장을 아는 저희가 직접 만들고 책임지겠다"며 "1기 신도시 재건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완성,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경기 북부 균형 발전 등 도민의 삶을 바꾸는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정면 승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내 공천이 완료되는 즉시 광역과 기초를 아우르는 통합 선거 전략을 가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기 지역 의원들이 중앙당 차원의 선대위가 꾸려지기 전 선제적으로 별도의 선대위 구성에 나선 것은 수도권 중도층을 겨냥한 전략적 대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경기지사 후보 경선 일정이 늦어지면서 현장에서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돼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과 달리, 국민의힘은 이제서야 예비 후보 4인을 확정하고 경선 일정을 세운 상태다.
송석준 의원은 자체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우리 당의 당력과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 늦어지는 경기지사 후보 결정과 관계없이 국민들과의 소통 창구, 채널, 조직 모든 걸 총가동해서 미리 선제적으로 조직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에 실망한 다양한 민심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을 미리부터 우리 도당 차원에서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경기 지역 선대위 발족은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게 의원들 방침이다. 수도권 연대 선대위 가능성도 열어놨다. 김선교 의원은 "지금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그런 부분을 총망라해 (발족 준비를) 신속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자체적으로 (선대위 출범을) 해서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면 같이 합류하는 것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양향자·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4인을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네 명의 예비 후보가 경선에 참여해 토론회와 선거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원샷 경선' 방식을 예고했다. 최종 후보 발표는 내달 2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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