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경·우·현 재건축 속도…'양재천 벨트' 퍼즐 맞춰진다
2026.04.21 11:08
인근 아파트 줄줄이 재건축 본궤도
신축 아파트도 속속…"학군·주거환경 좋아"
[더팩트|황준익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경남1·2차, 우성3차, 현대1차(경우현) 통합 재건축이 본격화한다.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율 50%를 넘기며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면서다. 개포동은 2019년 개포주공2·3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강남구의 신축 아파트촌으로 떠올랐다. 개포우성6차 등 남아있는 구축 아파트 모두 재건축에 돌입하게 되면서 '양재천 벨트'의 인프라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우현 통합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강남구청에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 구성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진행한 추진위 구성동의 투표 결과 지난 8일 기준 추진위 설립 요건인 동의율 50%를 초과 달성했다. 현재 52% 수준이다. 이달 말까지 조합설립 요건인 7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우현은 지난 1월 선거를 통해 추진위원장을 선출했다. 1984년 준공된 경우현은 4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해 기존 1499가구에서 2343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지난해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경우현은 개포동 일대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정비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여러 단지를 하나로 묶으면서 단지별 용적률과 대지지분이 달라 독립정산 등 주민들 간 갈등이 있었다.
경우현 추진위원장은 "4개 단지 제자리 재건축과 독립정산을 추진한다"며 "상가도 독립 정산된다. 연내 조합설립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경우현을 포함해 개포동 일대는 재건축사업이 한창이다. 개포현대2차는 지난달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1092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개포우성6차도 지난 19일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개포주공5단지와 개포주공6·7단지는 각각 관리처분인가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시공사는 각각 대우건설, 현대건설이다. 개포우성8차·개포현대3차는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개포동 일대는 2019년 래미안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2023년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개포주공4단지) 등 신축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남아있던 아파트들 모두가 재건축에 돌입하면서 인프라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양재천 벨트 재건축 단지는 대치동 학원가를 필두로 한 학군, 양재천을 품은 자연환경, 주요 생활 편의시설 등을 모두 갖췄다. 다만 그동안 신축 아파트가 없어 시장의 관심이 떨어졌었다.
개포동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그동안 개포동 아파트는 주변 대치동, 도곡동 아파트와 달리 저층에 소형 평수가 많아 저평가돼 있었다"며 "인근 신축이 입주하며 주목받고 있지만 대중교통과 편의시설 이용이 불편해 도곡동, 대치동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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