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7000피’도 꿈 아니다…‘삼전·하닉 레버리지 ETF’로 날개 단 코스피, 해외 투자금 유턴 기대
2026.04.21 11:35
코스피 6350선 최고가 재경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ETF 투자 활황
ETF 시장, 삼성·미래에셋이 70% 장악
ETF 비중 확대에 따른 변동성 우려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ETF 투자 활황
ETF 시장, 삼성·미래에셋이 70% 장악
ETF 비중 확대에 따른 변동성 우려도
| 코스피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지윤·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6350선까지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 이제 ‘7000피’ 시대를 목표로 질주하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가 주도하는 코스피 시장에서 오는 5월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출시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그 대상이다.
이미 해외에 상장된 관련 상품에 투자금이 대거 몰렸던 만큼, 국내에 신규 상장되면 투자자 관심이 크게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 발표 및 주가 상승을 거듭하는 시점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출시는 코스피의 투자 매력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에 투자하려면 기본 예탁금 1000만원이 있어야 하고, 금융당국은 투자 위험성을 감안, 기존 의무에서 추가로 1시간 금융 교육을 받도록 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AUM)은 407조353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6월4일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후 올해 1월5일 300조원에 도달했다. 이후 불과 100여일 만에 다시 100조원이 늘어났다. 20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종목은 1093개로, 지난해 말(1058개)에 비해 35개 늘었다.
ETF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국내 증시의 역대급 활황과 퇴직연금 자금 유입이 이끌었다. 코스피가 지난해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6000선까지 돌파하면서 ETF 자금 유입이 확대됐다.
특히 반도체가 ‘슈퍼 사이클’에 올라타며, 반도체 테마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ETF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이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까지 도입될 경우 시장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국내 운용사들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내-해외 ETF 간 비대칭 규제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단일종목을 기초로 하는 레버리지 ETF·상장지수증권(ETN)을 허용하는 게 개정안 골자다.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기간과 신규 상장 승인 통보 등을 거쳐 이르면 5월 22일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ET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두 회사가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ET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두 회사가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대형사들은 우량주 두 종목 모두를 노려 전면전을 준비하는 반면, 중소형사들은 변동성이 보다 큰 SK하이닉스 한 종목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규제 완화와 동시에 안전장치 또한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분산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투자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ETF’라는 명칭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등 상품 특징을 명확하게 표기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받는 사전 교육도 강화한다. 현재 국내상장 및 해외상장 레버리지 ETF·ETN에 투자하는 경우 사전교육(1시간)을 받아야 했다. 이에 더해 새로 도입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ETN에 투자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심화 사전교육(1시간)을 받아야한다. 교육은 오는 28일부터 수강할 수 있다.
또 해외상장 레버리지 ETF·ETN 투자 시에도 기본예탁금 1000만원을 동일하게 적용키로 했다. 기존에는 국내 상장 레버리지 ETF·ETN 투자를 위해서 예탁금이 필요했지만, 해외상장 레버리지 투자 시에는 요구 되지 않아 규제 공백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밖에 커버드콜 등 다양한 ETF 개발 기반도 마련했다. 기존 규정상 위클리옵션상품은 주가지수옵션만 허용됐으나, 금번 규정 개정을 통해 개별주식 및 ETF 기초 위클리옵션상품의 도입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개별주식 위클리옵션상품은 6월29일, ETF 위클리옵션상품은 하반기에 최초 상장될 예정이다. 개별주식 위클리옵션상품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4개 종목이 대상이다.
월~금 만기가 도래하는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지수 위클리옵션상품(시행세칙 개정 예정), ETF 매월만기옵션상품(규정 기 반영) 또한 하반기 중 최초 상장을 추진한다.
다만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등으로 시장 내 변동성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장 사이클에 따라 변동 폭이 크다”며 “국내 시장 규모에 비해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변동성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금 수요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