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5가 시작으로 강북 전역 디자인경관 개선
2026.04.21 11:15
광장시장 입구 재편…창동역 일대엔 문화 거리 조성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종로5가를 시작으로 강북 전역의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디자인경관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첫 사업지는 종로5가역 7·8번 출입구 일대 약 130㎡ 공간으로, 광장시장과 청계천 방문객이 집중되는 이곳에 디자인 휴게시설과 경관조명을 도입해 체류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간에는 대형 수목 하부공간 특성을 반영한 평상형 휴게시설과 선형 등받이 등을 설치해 보행자 휴식을 돕고, 차도변과 맞닿은 환경도 완충한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도입해 보행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사업은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보행약자 배려 설계를 반영해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종로5가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디자인 경관사업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강북구, 도봉구, 종로구 등 강북 권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봉구 창동역 일대의 경우는 민자역사, 복합환승센터, 서울아레나 조성 등 주요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으로, 문화·교통·상업 기능이 결합된 동북권 거점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 시는 이 일대에 문화 콘텐츠를 거리로 확장하는 보행자 중심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시민이 머물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북구 4·19로의 경우는 국립4·19민주묘지, 4·19혁명기념관, 근현대사박물관 등 역사·문화 자원을 갖췄지만 인지도와 장소성, 휴게시설 등 체류 기반이 부족한 곳이라고 판단했다. 시는 이 구간을 '빛으로 이어지는 기억의 거리'를 콘셉트로 한 경관 명소로 조성해 시민의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종로구 낙산 성곽길에는 서울 도심 조망을 활용한 입체 전망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낮과 밤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조성해 대표 관광명소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도봉구 창동역 일대와 강북구 4·19로, 종로구 낙산의 디자인경관 개선 사업은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공사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디자인 경관사업이 강북 지역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도시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행성, 장소성, 체험성,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머무르며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디자인 경관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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