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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복원에 한국 기술 투입”…중남미 첫 문화유산 ODA 착수

2026.04.21 11:58

페루 마추픽추. AFP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중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추진하며 페루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마추픽추 보존·복원에 나선다. 기후변화와 관광객 증가로 훼손 우려가 커진 세계유산 보호에 한국의 문화유산 보존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21일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페루 세계유산 마추픽추 보존 및 관리 역량 강화’ 사업을 지난 1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협력을 통해 ▲마추픽추 3차원(3D) 정밀 기록화 제작 및 기술 전수 ▲보존 환경 분석과 종합 점검 시스템 도입 ▲보존·복원 시범사업 지원 및 관리 지침서 제작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 문화유산 보존 기술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확장되는 첫 사례다. 앞서 한국은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이집트 등에서 유사 사업을 수행해왔다. 유산청은 지난해 4월 페루 문화부와 마추픽추의 원형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마추픽추는 15세기 잉카 제국 시기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며 198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안데스산맥 해발 2430m에 위치한 유적지로, 주변 보호구역을 포함한 면적은 약 3만2500㏊에 달한다. 미국 고고학자 하이람 빙엄이 1911년 발견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관광객 증가로 보존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산청에 따르면 안데스산맥 일대의 집중호우로 지반 약화와 산사태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약 15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 유입도 주요 훼손 요인으로 꼽힌다. 페루 정부는 유네스코 권고에 따라 일일 관람객 수를 4044명으로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유산청은 “이번 사업이 중남미 지역에서 추진되는 첫 문화유산 ODA 사업”이라며 “한국 문화유산 분야의 위상을 높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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