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8개월 만에 신용등급 또 올랐다…'A+→AA-'
2026.04.20 09:21
재무안정성·수익성 동시 개선현대로템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A-'로 일제히 상향 조정받았다.
현대로템은 20일 이같이 밝히며 방산 부문의 해외 수출 확대에 따른 수익 구조 개선과 업황 호조 전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AA' 등급은 전체 10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채무 상환 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안정적인 수익 및 재무 구조를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향후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추가 수출이 이어질 경우 최고 등급인 'AAA(트리플 A)' 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로템이 탄탄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말 기준 약 30조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으며, 레일솔루션과 디펜스솔루션 두 사업부문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폴란드와 페루 등에서의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10조5181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디펜스솔루션과 레일솔루션 사업부문의 생산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는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 양질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며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며 "철도, 방산, 에코플랜트로 다각화된 사업 구조가 개별 사업의 변동성을 상호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방산 수요 확대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주요국의 자주 국방 기조 강화로 방위력 증강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며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무 안정성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현대로템은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시설 투자와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개발, 항공우주 사업 신규 투자 등에 1조8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본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나,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은 유지될 것으로 평가됐다.
NICE신용평가는 "선수금을 반영한 실질 부채비율은 낮은 수준이며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 지표도 우수하다"며 "양호한 영업실적에 기반한 현금 창출력을 통해 운전자금 및 투자 수요에 대응하며 중단기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최근 수년간 신용등급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A0' 등급에서 지난해 7월 'A+'로 상향된 데 이어 이번에 'AA-'까지 올라서며 대외 신인도 제고와 자금 조달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중동 지역 리스크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사업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 제고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사내외 이사가 참여하는 투명수주심의위원회를 통해 입찰 단계부터 리스크를 점검하고 우량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투명경영을 통해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장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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