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전
중동 변수에 금값 100만 원선 붕괴…글로벌 IB “결국은 금, 장기 상승 전망” [코주부]
2026.04.21 06:22
IB들 “일시적 조정” 진단하고 6200달러·8000달러 전망
금리 인하 기대 변수…중장기 안전자산 수요는 여전
21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금 가격은 한 돈(3.75g) 기준 99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 가격도 온스당 4795.31달러로 전날보다 0.75% 하락했다.
금값은 앞서 미·이란 2차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100만 원선을 회복했지만, 협상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이 재차 고조되며 상승 흐름이 다시 꺾이는 모습이다.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됐던 이전 흐름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앞서 미국은 19일(현지시간) 해상 봉쇄를 돌파하려던 이란 국적 화물선에 경고 사격을 가한 뒤 나포했다. 이란의 해협 통제에 대응해 ‘역봉쇄’에 나선 이후 실제 무력을 동원한 첫 사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화물선 ‘투스카’가 봉쇄를 시도했으나 저지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 해군 구축함이 오만만 해상에서 해당 선박의 기관실을 타격해 정지시켰고, 현재 미 해병대가 선박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란과의 휴전 협정 만료가 21일로 임박한 가운데, 이번 조치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 역시 한때 온스당 54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중동 긴장이 고조된 이후 최근 480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단기 조정으로 보고 중장기 상승 흐름은 유효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UBS는 금값 하락을 유동성 확보와 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며, 연말 최대 6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중동 긴장이 단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연말 금값이 5400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웰스파고는 더 강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달러 등 법정화폐보다 중립적인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할 경우 금값이 온스당 8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주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와 재정 부담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긴축 우려 완화로 과매도 국면이 해소됐다”며 “미·이란 갈등이 4월 내 진정되면 금리 인하 기대가 앞당겨져 금 가격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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