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수장 공백 피했다… 신현송 임명안 재가 오늘 취임
2026.04.21 00:19
이창용 퇴임… “경제평론 계속할 것”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21일 취임한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두 차례 불발됐지만, 여야가 경제위기 속에서 한은 수장 공백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면서 결국 취임 수순을 밟게 됐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표결 없이 채택했다. 지난 15일 인사청문회 이후 닷새 만이다. 인도 순방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곧바로 신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신 후보자는 21일부터 28대 한은 총재로 임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여야의 극적 합의로 한은은 총재 공백 없이 새 총재를 맞게 됐다.
앞서 야당은 신 후보자 장녀가 영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에도 한국 국적 상실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대한민국 여권을 재발급받아 사용한 점 등을 문제 삼았다. 논란이 커지자 신 후보자 측은 장녀의 국적 상실 신고와 여권 반납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신 후보자 장녀를 둘러싼 논란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명시하는 방식으로 절충점을 찾았다. 중동전쟁 등으로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인선을 더 늦추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그는 이임식에서 “통화·재정정책만으로 우리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이루어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대안으로 구조개혁을 재차 강조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도 한은이 교육·주거·균형발전·청년고용·노인빈곤 등 한국 경제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과제를 계속 연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스터 오지랖’이라는 별명답게 퇴임 당일까지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임기 동안 한국의 물가 상승률을 2% 수준으로 안정시킨 점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 총재는 논란이 된 ‘서학개미’ 관련 발언에 대해선 “많은 질책을 받았지만, 그 덕에 국민연금 해외투자의 외환시장 영향을 공론화하고 제도 개선을 끌어냈다”고 자평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선 “경제 평론과 자문을 하게 될 것 같다. 뒤에 가만히 있으면 알아주는 세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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