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1조 공동 투자…印에 제철소 건립
2026.04.20 19:10
내년까지 CEPA 개선협상 타결
정부 간 15건·기업 20건 MOU
李 “방산 등 전략산업 협력 확대”
모디 “10년간 성공스토리 만들자”
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날 인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CEPA 개선을 포함한 정부 간 1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기업들도 20건의 MOU를 맺으며 경제 협력 확대에 속도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2030년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 목표도 구체화했다.
이 대통령은 “조선, 금융, 인공지능(AI), 국방·방산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도 “인재 교류, 조선, 환경, 에너지 등에서 협력 기회를 확장해 앞으로 10년간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의 기술·자본과 인도의 시장·생산 기반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구체화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인도 JSW그룹과 약 10조 7600억 원 규모의 합작 투자 MOU를 맺고 현지 제철소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HD현대는 인도에 신규 조선소를 짓기로 했으며 현대자동차는 3륜 전기차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이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에 수출한 K9 자주포를 언급하며 “인도가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호르무즈해협 문제와 관련해서도 “핵심 해상로의 안전 확보는 국가 생존에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공동 대응 의지를 확인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인도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정부 외교행사인 모디 총리의 국빈오찬에 경제인을 초대하는 이례적인 행사가 됐다”며 외교와 경제 협력 강화를 병행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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