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국민연금 50만원 배달하러 왔습니다”…집배원이 집까지 찾아오는 이유는
2026.04.20 20:46
국민연금공단과 우정사업본부는 20일 ‘국민연금 안심배달 서비스’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전 신청을 한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우체국 집배원이 매달 연금을 현금으로 직접 배달하면서 수급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함께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령층의 불편을 덜고, 고독사 등 사회적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시범사업은 강원·전북 지역 19개 시군에 거주하면서 우체국 계좌로 국민연금을 수령 중인 1951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자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매달 최대 50만원까지 연금을 집에서 받을 수 있다. 우편 비용은 국민연금공단이 부담해 이용자에게 별도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양 기관은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한 뒤 효과를 분석해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는 “이번 사업은 두 기관이 힘을 합쳐 국민 실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은행 영업점 축소로 금융 접근성이 낮아진 고령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은 운용 수익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기금 적립금은 154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조성된 누적 기금은 1979조4000억원이고, 이 중 연금 지급 등으로 438조9000억원이 사용됐다.
특히 보험료 수입(928조5000억원)보다 운용 수익금(1050조8000억원)이 더 많았다. 최근 3년간 운용 수익금만 518조1000억원, 수익률은 16.05%를 기록했다. 자산 구성도 주식(58.4%) 비중이 가장 높고 채권(26%),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15.2%) 순으로 다변화되는 추세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연금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