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명퇴당한 MBC PD, 월 1000만원 꽂히는 ‘사소한 습관’
2026.04.21 05:00
2020년 MBC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나를 포함해 무려 100여 명의 무더기 퇴직자가 발생하자 국민연금관리공단은 강사를 파견해 퇴직자를 위한 별도 워크숍을 진행했다. 강의실에 들어선 강사의 첫마디는 이랬다.
“여러분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불행한 은퇴자들이십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시기였다. 내 손에 들어온 퇴직금이라는 목돈, 갑자기 주어진 무한한 자유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방법이 없었다. 평생의 로망인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북극해 크루즈 여행도 불가능했다. 새로운 사업을 도모하기 위한 정보 탐색도, 하다못해 동료들과 식사 자리마저 갖지 못했다.
“저는 24년 다녔던 회사를 나오는 데 환송연도 없었어요. 참고로 저는 예능 PD 출신이라, 선배들 퇴직하시면 환송연 기획하고 MC 보고 그랬거든요. 후배들이 내 환송연에 어떤 프로그램을 해줄까 나름의 기대도 있었죠. 코로나 시기의 퇴직, 이때가 제 인생에 가장 우울한 시기였던 것 같아요.”
퇴직하면서 받은 위로금 등은 집 대출금 등을 갚는 데 사라지고 남은 건 딱 5000만원이었다. 24년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남은 게 이것뿐이었다면 얼마나 허망했을까.
퇴직 6년 차에 58세가 된 지금, 나는 연금술사(‘연금으로 술을 살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춘 사람’이라는 의미의 신조어)와 월천거사(‘월 소득 1000만원 이상인 사람’이라는 의미의 신조어)의 꿈을 모두 이뤘다.
연금 소득 월 300만원, 강연료 등 근로 소득과 인세 수입 월 700만원.
현재 내 통장에 꽂히는 돈은 이렇게 월 1000만원 내외다. MBC PD로 재직할 때 월급보다 퇴직 후 소득이 많다. 생활비는 나 혼자 쓰는 것만 월 500만원 정도로, 아주 아주 풍족한 편이다.
“저는 홀수 달엔 글 쓰고 강연하는 등 일을 하고, 짝수 달엔 해외여행을 가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독서와 국내 여행엔 돈을 아끼지 않죠. 퇴직 후엔 공연 관람에도 재미를 붙여 종종 보러 다니고요.”
문화생활을 원 없이 즐기면서도, 쓰는 돈보다 들어오는 돈이 많으니 아직도 퇴직연금(IRP 계좌)엔 아직 손도 대지 않았다. 도리어 생활비로 쓰고 남는 돈을 퇴직연금 계좌에 추가로 붓고 있다. 퇴직연금은 59세까지 꽉 채워 붓고 60세에 수령 개시할 참이다. 또 국민연금은 70세까지 최대한 늦춰 36% 증액해 받을 거다. 여기에 개인연금이 더해지면 70세부터는 근로소득이 제로(0)여도 연금 소득만 월 500만원이 맞춰질 것 같다.
내가 해보니 연금으로 퇴직 후 월 300만원 정도의 현금 흐름 만들기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퇴직을 앞둔 많은 이들이 미국 주식이나 가상화폐 투자를 하며 골머리 앓고 있는데, 이들이 연금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 나를 연금술사로 만들어준 ‘사소한’ 노하우들을 여러분께 샅샅이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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