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접대 받고”…‘재력가 아내’ 인플루언서 사기 사건 덮은 경찰관에 檢 구속영장
2026.04.20 23:27
재력가로부터 향응을 받고 유명 인플루언서인 그의 아내에 대한 사기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신동환)는 20일 재력가 이모씨로부터 룸살롱 접대와 금품 등을 받고 사건을 무마한 혐의를 받는 A경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남경찰서 수사1과 팀장이었던 A경감은 이씨에게 뇌물을 받고 그의 아내인 인플루언서 B씨 관련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는다.
필라테스 학원 프랜차이즈 모델로 활동한 B씨는 2024년 7월쯤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경찰은 같은 해 12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검찰은 이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경찰청 소속 C경정을 통해 A경감을 만나 룸살롱에서 접대하며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경감이 강남서 수사2과의 B씨 관련 영장 신청 내역 등 수사 정보를 이씨에게 유출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은 팀원으로 강등돼 직위해제된 상태다.
검찰은 A경감과 함께 앞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씨에 대해서도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사건 무마 청탁 의혹 외에도 2024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대신증권 전직 직원, 시세조종 세력 등과 공모해 코스닥 상장사 주가를 조종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19일 법원은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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