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尹 부부에 공직 남으라 조언"... "대선 출마 뒤엔 개인적 만남 없어"
2026.04.20 18:22
"대선 출마 뒤 개인적 만남 없었다"
"공직 계속 있는 게 좋다" 등 윤 부부에 조언
편집자주
초유의 '3대 특검'이 규명한 사실이 법정으로 향했다. 조은석·민중기·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밝힌 진상은 이제 재판정에서 증거와 공방으로 검증된다.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위한 여정을 차분히 기록한다.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주요 국면마다 조언을 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다만 대선 출마 선언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순표)는 20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공판을 열고 전씨를 증인으로 신문했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 대해 "2013년 12월쯤 김건희 여사가 만나 달라고 해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다가 정직 징계를 받은 상태였다. 윤 전 대통령도 앞선 공판에서 같은 시기 전씨를 처음 만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날 반대신문 과정에서도 "당시 검찰 선배들에게 상황을 설명해 달라는 취지로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전씨도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전씨는 특검 조사 때와 달리, 대선 출마 선언 이후에는 개인적 만남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특검이 "검찰총장 퇴임 후 대선 후보가 될 때까지 아크로비스타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3, 4회 만났다고 진술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전씨는 "잘못된 내용인 것 같다"며 "출마한 다음에는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2022년 1월 1일 공식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주요 시기마다 조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댓글 사건 이후 거취를 고민하던 시기에는 "공직에 계속 있는 게 좋겠다고 말한 것 같다"고 했다.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윤 전 대통령의 갈등 국면에 대해서는 "남들은 원수지간처럼 봤지만 저는 오히려 합이 좋다고 봤다"며 "지금은 힘들고 어렵게 보여도 나중에는 좋은 결과로 올 것이라고 김건희 여사에게 말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당시 윤 전 대통령의 동석 여부는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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