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52개항 걸쳐 공동 전략 비전 선포[전문]
2026.04.20 23:19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인도를 국빈방문하고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이날 언론공동발표문을 통해 회담 성과를 공유했다.
또 양측은 52개 항목에 걸친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 전략 비전'을 선포했다.
1항부터 3항까지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 의의와 양 정상이 여러 분야에서 구체적인 방식으로 협력 의지를 밝히고, 파트너십과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어 '고위급 교류를 위한 정치적 기반 강화'에 대해 4항부터 8항에 걸쳐 자세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또 9항부터 12항에 걸쳐 '전략적 신뢰 강화를 통한 이해의 심화'라는 항목으로 양국 간의 다양한 층위의 교류 프로그램을 출범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산업의 역동성을 통한 상호 이익 창출'이라는 주제로 13항부터 18항에 걸쳐 기업들의 투자 촉진 방안을 담고 있다.
이어 '무역, 금융 및 개발 중심의 파트너십 촉진'이라는 제목으로 19항부터 23항에 걸쳐 기술하고, 24항부터 27항에 걸쳐 '신흥 산업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분야의 주요 협력 방안을 다루고 있다.
양측은 또 '지구를 위한 연대'라는 주제로 28항부터 32항에 걸쳐 에너지, 광물 교역 확대를 포함해 '기후 및 환경 분야' 협력에 대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가기로 했다.
또 '소프트 파워의 증폭'이라는 주제로 양국의 문화교류와 문화창조산업에 관한 분야를 포함해 문화적 전통과 소프트 파워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활동 지원을 합의했다.
이밖에 38항부터 44항까지 '인적 관계', 45항부터 52항까지 '글로벌 공공재를 위한 파트너십' 등을 주제로 양국 간 교류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이밖에 16개항으로 구성된'대한민국-인도 조선·해운·해양물류 분야 파트너십을 위한 포괄적 프레임워크'를 합의하고 생산적이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또'지속가능성 분야 협력에 관한 대한민국-인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7개항으로 구성된'대한민국-인도 간 에너지 자원 안보 공동성명'까지 4개의 주요한 공동성명과 비전 등에 합의함으로써 조선, 반도체, 방산, 문화산업 등에 걸쳐 보다 심화된 관계로의 양국 관계를 높여가기로 한 합의를 확인했다.
다음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 전략 비전' 전문이다.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 전략 비전[전문]
1.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2026년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를 국빈 방문하였으며, 이는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이른 시기에 성사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는 각 부처 장관, 고위 공직자 및 대한민국 주요 기업 총수들로 구성된 고위급 수행원이 동행하였다.
2. 양 정상은 2026년 4월 20일 뉴델리에서 우호적이고 내실있으며 미래지향적인 양자 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격동적이고 급변하는 세계에서 양국 국민에게 지속적인 번영과 평화, 발전을 가져다주고 양국 국민들 간 의미있는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구체적인 방식으로 협력하겠다는 양국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였다. 양 정상은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행하고 그 내용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공동 전략 비전을 발표하였다.
3. 아시아의 역동적이고 회복력 있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세계 주요 경제인 대한민국과 인도는 깊은 역사적 유대와 양국 국민 간 상호 호의로 연결되어 있다. 양국은 민주주의와 문명적 가치를 공유하며 지역 및 글로벌 사안에 대해 유사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인도는 대한민국을 자국의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의 필수적인 파트너로 간주한다.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은 인도를 자국의 '실용외교와 신남방정책 계승 및 발전'의 핵심축으로 간주한다. 또한, 대한민국과 인도는 양국의 파트너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정 및 안보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정한다.
고위급 교류를 통한 정치적 기반 강화
4. 양 정상은 2025년 6월 카나나스키스 G7 정상회의 및 2025년 11월 요하네스버그 G20 정상회의 계기에 가졌던 두 차례 회담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상기하며, 양국에서 혹은 다자회의 계기에 매년 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고 향후 협력에 지속적인 지침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5. 양 정상은 빈번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해 왔음을 평가하면서, 양국 간 정무적 교류와 각료급 대화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를 위해 양 정상은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 '재무장관 회의', '과학기술 공동위'를 연내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인도 국방장관이 2026년 5월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인도군의 한국 전쟁 참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 중인 기념물의 공동 개소식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양 정상은 양국 산업 담당 장관 간 새로운 대화체인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연내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6. 양 정상은 2026년 1월 대한민국 국회 부의장의 인도 방문에 주목하면서, 대한민국 국회와 인도 의회 의장 및 의원 간 정기적인 교류를 지지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양국에 '한-인도 의원친선협회'가 결성된 것에 대해 만족을 표하였다.
7. 양측은 한국과 인도의 차세대 여론 주도층을 가깝게 연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양국 외교부가 각각 추진하는 프로그램과 구상을 환영하였다. 이를 통해 소장파 의원, 외교관, 저명인사, 언론인 및 공직자들이 상호 방문하여 상호 이해를 심화하고 공동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협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8. 양 정상은 균형 잡힌 지역 성장과 역동성, 재도약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의 교류 확대를 독려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부산-뭄바이, 인천-콜카타, 울산-첸나이 등 자매결연 및 우호 도시 관계에 주목하였다.
전략적 신뢰 강화를 통한 이해의 심화
9. 양 정상은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양국의 비전이 유사함을 인정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모디 총리는 대한민국의 '인도-태평양 해양 이니셔티브(IPOI)' 참여를 환영하였다.
10. 양 정상은 전략 및 안보 관련 최신 동향에 대해 고위 공직자 간 정기적인 협의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2026년 2월 양국 외교부 간 '한-인도 외교정책안보대화'에 이어, 양측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산군수 공동위원회'와 제1차'외교·국방(2+2) 차관회의' 개최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11. 양 정상은 상호 전략적 신뢰를 바탕으로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고 시장 다변화를 촉진하며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한-인도 경제안보대화'의 출범을 환영하였다.
12. 양 정상은 국경 간 테러를 포함한 모든 형태와 양상의 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를 명확하고 강력하게 규탄하였다. 양 정상은 테러리스트의 은신처를 뿌리 뽑고, 테러자금 조달 경로 및 초국가적 범죄와의 연계를 제거하며, 테러리스트의 국경 간 이동을 저지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2025년 4월 22일 잠무 카슈미르 파할감(Pahalgam)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였으며, 이러한 행위를 자행한 자, 조직한 자 및 자금 지원자들이 지체없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촉구하였다.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저항전선(TRF)이 해당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음을 설명하였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주목하였다.
산업의 역동성을 통한 상호 이익 창출
13. 양 정상은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 양해각서(MOU) 체결을 환영하였다. 동 협력체는 양국 간 경제적 관계를 강화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자동차, 조선, 화학, 반도체, 통신 장비,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전략 자원, 핵심 광물 및 희토류의 공급망 강화, 그린 수소와 그 파생물 교역, 원전 사업,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서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14. 인도의 '해양 암리트 칼(Maritime Amrit Kaal)' 비전은 조선 및 해양 강국인 대한민국과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양자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다. 양측은 '조선·해운·해양물류 분야 포괄적 파트너십 프레임워크'를 채택하고, 이의 조속한 이행을 기대하였다. 양 정상은 인도 내 조선소 개발, 조선소 설립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항만 운영, 해운 및 해양 물류와 관련하여 한국과 인도 기업 간 체결되거나 계획 중인 다양한 기업 간(B2B) 협력을 환영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해양 산업을 지원하는 부대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최초의 기관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의 뭄바이 사무소 개소를 환영하였다.
15. 또한, 양 정상은 2026년 4월 20일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에 주목하였다. 지속적인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양측은 '산업협력위원회' 및 산하 실무그룹 회의 계기주요 산업 협회 간 정기적인 소통을 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대한민국과 인도 기업들이 발표한 투자 및 기업 간(B2B) 협력 계획을 환영하였다.
16. 양 정상은 한국과 인도 기업들이 서로의 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보다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로 합의하였다.
17. 양 정상은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한-인도 협력을 양국의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유관부처에 지시하였다. 이는 중소 기업들이 양국 시장을 원활하게 탐색하고 이로부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중소기업들을 연계하기 위한 동 양해각서 범위 내의 활동을 포함한다.
18. 견조한 철강 산업 성장을 누리고 있는 주요 경제국인 인도와 친환경 제철 기술 선도국인 한국 간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양 정상은 '한-인도 연례 철강 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하였으며, 동 협의체는 무역 기회 증진, 경제적 유대 공고화, 철강 부문의 청정에너지 촉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 정상은 또한 오디샤주에 60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설립하기 위한 포스코(POSCO)와 JSW社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환영하였다.
무역, 금융 및 개발 중심의 파트너십 촉진
19. 한-인도 양자 무역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디지털 무역, 공급망 협력 및 녹색 경제 등 새로운 무역 분야에서 호혜적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양 정상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개선 협상을 가속화하고 조속히 타결하기로한 결정을 환영하였다.
20. 통합결제인터페이스(UPI)와 규제 혁신으로 대표되는 인도의 핀테크 혁명은 국경을 초월한 협력의 기회를 창출하였다. 양 정상은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상호 운용성을 제고하고 경제적·인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양국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단계적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인도국가결제공사(NPCIL)와 한국금융결제원(KFTC)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환영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국경을 넘나드는 금융 상품의 개발 및 감독을 위한 협력과 협의를 위해 인도 국제금융서비스센터당국(IFSCA)과 대한민국 금융위원회(FSC)/금융감독원(FSS)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환영하였다.
21. 양 정상은 은행, 자본시장 및 핀테크를 포함한 금융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금융 당국 및 기관이 참여한 '한-인도 금융협력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에 만족을 표하였다.
22. 대한민국 금융 기관들은 인프라, 제조업 및 성장하는 금융시장에 투자를 집중하며 인도의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 정상은 한국투자공사(KIC)의 인도 내 성공적인 운영에 주목하였으며, KDB산업은행의 인도 사무소 개소에 대한 관심을 환영하였다. 모디 총리는 또한 한국 국민연금공단(NPS)이 인도 내 사무소 개설을 검토할 것을 제안하였다.
23. 양 정상은 대한민국과 인도 간 개발 파트너십의 잠재력을 인식하면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시행하는 현행 사업을 포함하여 인도 내 숙련 산업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개발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효과적인 양국 간 개발협력을 보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신흥 산업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24. 대한민국과 인도는 강력하고 상호보완적인 디지털 역량을 갖춘 두 국가로 세계의 미래를 정의하는 산업과 기술에 기여할 수 있다. 양 정상은 인공지능, 데이터 거버넌스, 디지털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하는 '한-인도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의 출범을 환영하고, 디지털 혁신과 협력을 지원하는 반도체와 같은 기반 기술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였다.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인도 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 현황을 설명하고, 대한민국 기업들이 정부 인센티브와 성장하는 시장이 주는 이점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양 정상은 혁신과 더불어 접근성과 포용성을 촉진하는 "모두를 위한 AI"와 "MANAV"원칙에 기반한 양국 인공지능 개발 비전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인공지능 분야 전반에 걸쳐 한-인도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25. 양 정상은 2020년 체결된 '방산협력 로드맵' 양해각서를 재활성화함으로써 한-인도 방산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 정상은 K9 자주포의 성공적인 합작 생산과 2차 사업 생산이 진행 중인 것에 만족을 표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비호복합체계(Self-Propelled Air Defence Gun-Missile Systems) 및 여타 상호 관심 분야와 같은 미래지향적 방산 기술 및 플랫폼에서 이러한 모델을 재현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을 환영하였다.
26. 양 정상은 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방산 분야 혁신을 인식 하면서, 양측의 기업, 인큐베이터, 투자자, 방산 스타트업 및 대학을 연결하는 '한-인도 방산혁신가속플랫폼(KIND-X)'을 출범하기로 결정하였다.
27. 양 정상은 우주 분야가 양국 국가 발전을 위한 유망한 최첨단 영역임을 인식하면서, 우주항공청(KASA)과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간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여 국가 우주 기관 차원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2026년 4월 벵갈루루에서 인도 국가우주진흥협회(IN-SPACe)와 협력하여 우주 스타트업, 산업계 및 연구 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한-인도 스페이스 데이'를 개최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국 정상은 각자의 위성항법 시스템을 상호 지원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할 것을 독려하였다.
지구를 위한 연대
28. 양 정상은 현재의 글로벌 에너지 및 자원 시장의 불안정성 속에서 탄화수소와 핵심 광물의 주요 수입국인 한국과 인도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광물 추출·가공·재활용, 그리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의 대체 에너지 및 소재 공동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핵심 광물 및 첨단 기술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혁신 주도형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양 정상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핵심 광물 맵핑 및 탐사를 위해 양국 지질조사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핵심 광물 가치사슬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순환 경제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자 폐기물(e-waste) 및 광미(광산 폐기물)와 같은 비전통적 자원으로부터 핵심 광물을 회수하는 협력을 지지하였다.
29.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은 인도의 '팍스 실리카(Pax Silica)' 이니셔티브 참여를 환영하였고, 모디 총리는 '지전략적 자원협력 포럼(FORGE)'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리더십에 사의를 표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시장 상황과 상업적 고려를 존중하면서 공급 차질과 시장 불안정 시 나프타와 같은 핵심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양국 간 핵심 광물 교역 확대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다.
30. 대한민국과 인도는 자국의 경제적 복지도 함께 증진시키는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의제를 통해 기후변화라는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는 파트너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 정상은 투자 주도형 감축 사업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촉진하며, 기후 행동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파리협정 제6.2조에 따른 협력적 접근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C)' 체결을 환영하였다.
31. 환경에 책임을 다하는 국가로서, 대한민국과 인도는 '기후 및 환경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제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한국의 국제태양광동맹(ISA) 가입과 인도의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가입을 환영하였다. 모디 총리는 또한 대한민국에 글로벌 바이오 연료 연합, 국제 맹수 연대, 재난 회복력 인프라 연대(CDRI) 가입을 제안하였다.
32. 양 정상은 인류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과 인도 내 광범위한 관심을 인식하면서, '지속가능성 분야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을 환영하고 기후변화, 북극, 해양 협력을 포함한 글로벌 의제에 관한 양국 외교부 간 대화 출범도 환영하였다.
소프트 파워의 증폭
33. 대한민국과 인도의 풍부하고 공유된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양 정상은 양국 내 기관 간 문화분야 협력 강화를 지지하였다. 양 정상은 2026~2030년간 '문화교류계획서(CEP)' 재연장을 환영하고, 이를 적절하게 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관련 기관을 독려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2028-29년을 '한-인도 우호의 해'로 지정하여 일련의 문화 활동을 통해 기념하기로 하였다.
34. 양 정상은 '문화창조산업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환영하였다. 더 나아가, 양측은 공동제작, 훈련 교류, 애니메이션 및 시각효과(VFX) 분야의 기술 공유를 포함한 영화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하였다.
35. 양 정상은 한국 내 '인도의 날' 및 인도 내 '한국의 날' 행사를 포함하여, 서로의 풍부한 문화적 전통과 소프트 파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을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
36. 양국이 공유하는 불교적 전통을 상기하고 대한민국과 인도 간 역사적·문명적 연계를 심화한다는 목표에 따라, 양 정상은 인도의 대한민국에 대한 유물 200점 기증을 환영하였으며,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김해시의 노력을 환영하였다.
37. 양 정상은 전문가 및 인력 교류, 코칭·인재 개발·스포츠 과학 관련 프로그램 및 지식 교류, 양국 스포츠 당국 및 기타 체육 단체 간 협력 등을 장려하고 촉진하기 위한 '체육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환영하였다.
인적 관계
38. 양 정상은 양자 파트너십의 초석으로서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정보 공유 확대, 교수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특히 인공지능 및 STEM 분야에서의 공동 학술 이니셔티브를 통한 대학 및 중등학교 간 협력을 환영 하였다.
39. 양 정상은 언어적·문화적 이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면서, 학술 커리큘럼, 디지털 도구, 교사 연수 및 관련 제도적 프레임워크를 통해 인도 내 한국어 교육과 학습, 대한민국 내 인도 언어(특히 힌디어) 교육과 학습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2026년 1월 인도 내 최초의 한국교육원 개원을 환영하였다.
40. 또한, 양 정상은 대한민국의 10개 거점국립대학교(KNU10)와 인도의 23개 공과대학교(IITs) 간 공동 연구, 학점 교류 및 교환 학생을 통한 대학 수준의 학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41. 양 정상은 인도 학생들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 초청 장학금(GKS)의 제공과 대한민국 학생들을 위한 인도문화교류위원회(ICCR)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일반 장학금, ICCR 라타 망게 슈카르 예술·문화 장학금, AYUSH 웰니스 장학금 제시를 환영하였다. 양국 간 교육 협력을 심화하기 위하여, 양 정상은 각자의 장학 프로그램 내에서 상대국에 대한 배정을 증대시킴 으로써 이러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42. 대한민국과 인도는 인적 자원 분야에서 강력한 상호 보완성을 공유하고 있다. 양 정상은 서로의 과학·기술적 역량을 활용하고 과학 기관과 인적 자본 간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양 정상은 차기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R&D)을 촉진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하였다.
43. 양측은 인적 교류 활성화를 장려하기 위해 비자 및 출입국 관련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자는 데 합의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승객 및 화물 운송 증진을 위한 대한민국과 인도 간 항공 연결성 강화를 지지하였다.
44. 상대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및 인도인 커뮤니티의 기여를 평가하며, 양 정상은 양국 모두의 발전을 위해 이들의 복지와 활발한 사회 참여를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글로벌 공공재를 위한 파트너십
45. 양측은 글로벌 비확산 노력에 대한 양국의 기여와 의지를 인식하면서, 국제 비확산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 하에 인도의 원자력공급국그룹(NSG) 가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하였다.
46.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규칙 기반의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공평하고 투명하며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인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또한, 양측은 다자무역체제와 WTO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대한민국과 인도는 2028년 대한민국의 G20 의장국 수임을 고려하여 G20을 포함한 다자 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47. 양 정상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명시된 바와 같이, 국제법 원칙에 기반한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 그리고 방해받지 않는 합법적인 무역을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모든 당사자가 UNCLOS를 포함하여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국제법 원칙에 따라 평화적인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였다.
48. 양 정상은 중동 지역의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였다. 양 정상은 모든 당사자가 주권 및 영토 보존에 대한 존중을 포함하여 국제 평화와 안보의 근본 원칙을 준수하고, 민간인 보호와 항행의 자유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긴장 완화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와 외교가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49.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인도는 대화 재개와 관계 정상화, 단계적 비핵화 달성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적 공존과 공동 성장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의 능동적인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 조치를 통한 남북 대화 재개 노력을 지지한다. 또한, 양 정상은 특히 테러리스트와 비국가행위자로의 대량살상무기와 운반체계 확산을 방지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50 양 정상은 유엔 헌장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른 우크라이나의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대화와 외교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의 적대 행위가 중단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51. 양측은 유엔이 보다 민주적이고 책임감 있으며 참여적이고 현 세계를 대표할 수 있도록 안보리 확대를 포함한 포괄적인 유엔 개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현재의 글로벌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개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52. 양국 정상은 양자 회담 중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가 이루어진 것에 만족을 표하였다. 2025년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임을 주목하고, 지난 10년간 협력 심화를 기념하며, 양 정상은 향후 양국 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2026년 4월 20일
뉴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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