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확산' 경북 의성…산불 대응 2단계 발령 "가용 자원 모두 투입"
2026.01.10 17:35
강풍에 확산 빨라... 산불대응 2단계 발령
인근 주민 대피… 행안장관 "총력 대응"
지난해 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북 의성에서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소방 대응 2단계에 이어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자원을 총력 투입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든 장비와 인력의 투입 및 산불 조기 진화를 관계당국에 긴급 지시했다.
10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쯤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150m 높이 야산 정상에서 원인 불명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1분쯤 소방 대응 2단계, 오후 4시 30분쯤 산불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해 가용 자원을 총력 투입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산림청이 발표한 산불영향구역은 59헥타르(약 5만9,000㎡), 화선은 3.39㎞ 길이다.
산불은 빠르게 확산 중이다. 산불이 초속 최대 6.4m 서북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의성군은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에게 의성체육관으로 선제적 대피를 명령했다가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고 명령을 정정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산불이 민가가 아닌 안동 쪽을 향하고 있다"며 "아직 민가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강풍 탓에 진화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현장에는 헬기 10대가 투입됐으나, 강풍 때문에 일부 헬기는 이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에서는 진화 차량 51대(산불진화·지휘차 15대, 소방차 27대, 기타 9대)와 인력 315명(의성군 직원 200명, 진화대 55명, 소방당국 50명, 경찰 10명)이 동원돼 민가 확산 차단을 막는 중이다.
윤호중 장관은 이날 산불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산림청과 소방청, 경상북도, 의성군 등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하여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긴급 지시했다.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조치하고, 진화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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