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값’ 아우디 A6 출격…獨3사 프리미엄 세단 경쟁 치열
2026.04.20 20:00
20일 아우디는 준대형급의 ‘더 뉴 아우디 A6’ 6개 트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건 가격이다. 가장 하위트림인 ‘더 뉴 아우디 40 TFSI 컴포트’가 6519만원부터 시작하고, 최대 10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비슷한 차급에서 현대차 ‘제네시스 G80’의 최하위 트림인 ‘2.5 가솔린 터보’(5978만원부터 시작)보다는 가격이 높지만, ‘3.5 가솔린 터보’(6638만원부터 시작)와 비슷한 수준이다. 독일 수입차 양강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7650만원부터 시작)보다 약 1200만원이 저렴하고, BMW ‘5시리즈’(6980만원부터 시작)보다 약 560만원 낮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A6를 기점으로 아우디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아우디는 2004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약 30만대를 판매했는데 이중 A6가 40%(약 12만대)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모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5년만 해도 아우디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3.3%의 점유율로 BMW(19.6%)·벤츠(19.3%)·폭스바겐(14.7%)의 뒤를 이었지만, 이듬해부터는 한자릿수대 점유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BMW는 25.1%, 벤츠는 22.3%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아우디는 3.6%에 불과했다.
방한한 게르놋 될너 아우디그룹 회장도 “한국은 아우디에게 글로벌 벤치마크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함께할 것”이라고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경기 둔화와 고금리로 위축됐던 수입차 세단 시장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는 30만7377대로 전년보다 16.7% 늘어났다.
벤츠 관계자는 “신형 C클래스에 탑승하면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며 “‘웰컴 홈(Welcome Home)’의 감성을 끌어올려, 최고급 소재와 하이엔드 전동 시트를 적용해 우수한 품질과 편안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 초 벤츠가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고, BMW가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예고한 만큼 수입차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예정이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법인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세단 수요가 견조하다”며 “하반기에는 브랜드별 대표 세단 신차가 몰리며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아우디 a6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