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산책까지 로봇이?…청년층 일할 곳이 없다 [핫클립]
2026.04.20 18:17
로봇이 강아지 목줄을 잡고 산책을 시킵니다.
어떻게 로봇이 이런 일 까지 할 수 있게 된 걸까요?
비결은 인공지능, AI입니다.
카메라와 센서로 얻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해 추론하면서 다음 행동을 고르기 때문입니다.
칠판에 적힌 업무 목록을 훑어 본 로봇개가 신발을 신발장에 정리하고 빈 캔은 쓰레기통에 넣습니다.
구글의 AI, 제미나이를 탑재해, 스스로 판단해 행동까지 합니다.
이렇게 AI와 로봇 기술이 고도화되면 될수록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월평균 실업자는 102만 여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 9천명 늘었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이후 5년 만에 백만명 대를 넘은 겁니다.
가장 큰 타격은 첫 일자리를 구해야 할 청년층이 받고 있습니다.
실업자 4명 중 1명이 29세 이하인데요.
[박지원/취업 준비생/KBS '더 보다'/지난달 : "50군데 정도 넣어도 연락이 온 곳이 네 곳밖에 없어서 자포자기하는 그런 마음도 들기도 해요."]
[송연재/공무원 시험 준비생/KBS '더 보다'/지난달 : "채용 인원이 5분의 1 수준으로 많이 줄었어요. 엄청 많이 줄어있는 상황이라서."]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는 14만 7천명 감소하며 2022년 11월 이후 무려 41개월 연속 줄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서비스 분야 일자리 증가로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24만 명 넘게 늘어난 것과 뚜렷히 대비됩니다.
[빈현준/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지난 15일/세종정부청사 : "숙박·음식이라든지 제조업 같은 경우는 청년층 비중이 비교적 높은 산업군입니다. 그런데 그런 산업군에서 현재 취업자 감소가 이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청년층이 좀 더…."]
AI 기술의 확산은 청년층의 고용 절벽을 더 가팔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챗GPT 등장 전후로 4년 동안 사라진 청년 일자리는 무려 25만 5천 개.
이 중 98%가 AI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서 증발했습니다.
과거 신입사원들이 맡았던 단순 반복 업무를 AI가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보다 수시채용과 경력직을 선호하는 상황인데요.
청년들 사이에선 그럼 대체 그 경력은 어디서 쌓느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지원/취업 준비생/KBS '더 보다'/지난달 : "경력이 있는 계약직 아니면 또 신입을 뽑더라도 중고 신입을 뽑는다거나…."]
[이병훈/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KBS '더 보다'/지난달 : "개인 탓이 아닌 사회 경제적인 구조적인 문제니까 구조적인 그 전모를 좀 제대로 파악하고 이행에 큰 좌절을 겪고 있는 다수의 청년들은 바로 우리 사회 국가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청년 뉴딜 추진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어떤 해법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핫클립 박은주였습니다.
영상편집:차정남/자료조사:원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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