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쟁 판 뒤집을 묘수?…‘러시아판 스타링크’ 900개 띄운다 [밀리터리 브리핑]
2026.04.20 05:00
①러시아, 스타링크 대체할 자체 위성 네트워크 구축 중
우크라이나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러시아의 라스베트(Rassvet)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저궤도 위성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간헐적인 전장 통신 연결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으며, 러시아군에게 스타링크의 대안일 수 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 기업 ‘뷰로(Bureau) 1440’이 제작한 3개의 운용 프로토타입 위성을 추적해 이들이 서로 협력하는 궤도 집단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 위성들은 우크라이나 영토 상공을 직접 통과하면서 약 15~20분간 통신 가능 시간을 만들어 냈다.
밀리타르니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데이터 링크를 구축할 수 있어 군사 통신에 제한적이지만, 실용적인 활용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위성 위치 정보가 전장 환경에 최적화한다면, 이러한 최소한의 구성만으로도 작전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3월 23일, 뷰로 1440은 미래 라스베트 위성 통신 시스템의 기반일 16개의 위성으로 구성한 첫 번째 위성군을 궤도에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밀리타르니 분석에 따르면, 16개의 위성으로 구성한 초기 배치 그룹은 이러한 기능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 위성군은 하루에 여러 번의 통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며, 총 연결 시간은 하루에 수 시간에 이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군 병력의 통신뿐만 아니라 위성 단말기를 통한 드론 작전까지 지원할 것으로 예상한다. 러시아군은 이전에도 유사한 목적으로 스타링크 단말기를 사용했지만, 접근이 제한되면서 자체 대안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라스베트 시스템은 단말기당 최대 1Gbps의 데이터 속도와 약 50~70밀리초의 지연 시간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지연 시간이 600밀리초를 초과하고 대역폭이 훨씬 낮은 러시아의 기존 정지궤도 위성 통신보다 상당한 개선이다.
뷰로 1440의 궁극적인 목표는 2035년까지 900개 이상의 위성으로 저궤도 위성군을 구축해 전 세계를 커버하는 광대역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위성은 전자전으로 탐지하기 어렵고, 재밍하기도 어려운 Ka 및 Ku 대역을 사용한다. 위성은 800㎞ 고도에 배치할 예정이며, 이는 일반적인 스타링크 위성 궤도인 550㎞보다 높지만, 원웹(OneWeb)의 1200㎞보다는 낮다.
뷰로 1440은 위성의 핵심 부품, 구성 요소 및 플랫폼 자체는 자체 개발품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레이저 통신 단말기, 추진 시스템, 전력 시스템, 그리고 온보드 및 지상 통신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대한의 현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밀리타르니가 인터뷰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회사의 위성과 단말기에 실제로 사용하는 부품들은 대부분 중국산 완제품으로 제작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②우크라이나, 전쟁 중에도 두 차례 우주 로켓 발사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두 차례에 걸쳐 로켓 발사에 성공한 사실이 알려졌다.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페디르 베니슬라프스키 우크라이나 국가 안보·국방·방위혁신 소위원회 위원장이 RBC-우크라이나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니슬라프스키 위원장에 따르면, 두 차례에 걸쳐 로켓 발사에 성공했으며, 각각 100㎞와 204㎞ 고도에 도달했다. 유럽 대륙 최초로 약 8000m 고도에서 수송기에서 로켓 운반체를 발사하는 시도도 했다고 덧붙였다.
베니슬라프스키 위원장은 발사가 키릴로 부다노프 정보총국(GRU) 국장을 비롯한 정부 지도부의 지휘 아래 수행한 전투 임무였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군사적 목표 달성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위원장은 우크라이나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로켓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500㎞ 거리에서 적진을 타격할 수 있고 극초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전투 작전에서 이 로켓을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 로켓의 주요 목적은 특수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밝힌 8000m 고도에서 항공기로부터 로켓을 발사하는 것은 지상 발사와 비교하면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로켓이 점화 전 대기권에서 가장 밀도가 높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부분을 우회하기 때문에 유효 사거리가 늘어나고, 전반적인 비행 효율이 향상한다. 베니슬라프스키 위원장은 우크라이나가 이 개념을 바탕으로 구축한 플랫폼이 가까운 미래에 공중 발사 기지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군사 공격 임무는 물론 위성 및 기타 우주선의 궤도 배치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원장은 이런 능력의 민군 이중 용도 잠재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이미 위성 제공 의사를 밝힌 국제 파트너들과 예비 협정을 체결했으며,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킬 기술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우주 기술을 보유한 10개국 미만의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고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의 산업 기반이 로켓 발사체 생산, 기존 설계 개선, 다양한 우주선 및 위성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자금 조달이 가장 큰 제약 조건이다. 베니슬라프스키 위원장은 전시 상황에서는 국가 예산 전체가 안보·국방 분야에 투입해 대규모 과학·산업 우주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국제 파트너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③브라질 해군, “핵추진 잠수함 3척 달라”
BBC 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해군이 프로서브(PROSUB)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핵추진 잠수함 보유 계획을 기존 1척에서 3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브라질 해군 핵·기술개발 총국장 알렉산드르 라벨루 지 파리아 제독은 지속적인 해상 작전 능력 확보를 위해 계획된 1척이 아닌 3척을 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리아 제독은 현재 보유 중인 디젤-전기 잠수함은 남부 기지에서 북동부 해역으로 이동하는 데 약 15일이 걸리는데, 핵추진 잠수함은 동일 거리를 3~4일 만에 주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8000㎞에 달하는 광대한 해안선을 가진 브라질에 이 차이는 전략적으로 결정적이다. 3척 운용 모델은 1척 전개, 1척 정비, 1척 훈련·대기로 순환 편성해 상시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브라질이 석유와 가스 등이 풍부하게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아마조니아 아줄(Amazônia Azul)’로 불리는 전략 해양 구역에 대한 영구적 수중 감시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1970년대부터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을 희망했던 브라질의 계획은 2008년 프랑스와 군용 함선 제작을 위한 기술 이전 협정을 맺으면서 본격화했다. 프로서브 프로그램은 나발 그룹의 기술 지원을 받아 스콜펜급 디젤-전기추진 잠수함 4척을 현지에서 건조하고, 여기서 쌓은 설계와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브라질이 자체 개발한 원자로를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 1척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 브라질이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잠수함용 원자로는 우라늄 농축률 20%의 핵연료를 사용하는 가압 경수로 방식이며, 2020년 10월 시제품 조립을 시작했다.
스콜펜급 잠수함의 현지 생산 모델인 리아추엘루급 4척 중 3척이 이미 인도됐으며, 핵추진 잠수함 SN10 알바루 알베르투는 2027년 용골 거치, 2037년 진수를 목표로 건조 중이다
그러나, 경제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 경제 상황이 관건이다. 파리아 제독은 2008년 이후 프로그램에 400억 헤알(약 76억 달러)을 투입했고, 차질없이 진행하려면 2026년 10억 헤알(약 1억 9천만 달러)의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N10 알바루 알베르투는 원래 2024년이 완공 목표였으나, 예산 배정의 불안정으로 인해 2037년으로 연기됐다.
브라질의 핵추진 잠수함 계획은 핵확산 금지조약(NPT)에 따라 잠수함의 무장을 재래식 어뢰로 제한하고 핵무기를 금지해, 전략적 핵 억지력보다는 방어적인 해상 봉쇄 역할을 수행하도록 제한한다. 동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원자로 설계·성능과 관련된 민감한 군사 정보를 보호하면서 핵확산 방지 요건 준수를 보장하는 사찰 메커니즘을 정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원자력 잠수함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