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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주에 스텔스 함정 11척 판매... 한국과 함께 해군 시장 주도 전망

2026.04.20 13:55

일본 '모가미'형 호위함.교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일본이 호주에 65억달러(약 9조5800억원) 규모의 스텔스 호위함을 수출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일본 방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사례로 아시아의 조선 강국인 한국과 일본이 서구권 조선소의 침체를 틈타 글로벌 해군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는 서울발 기사에서 호주가 일본의 '모가미급' 스텔스 호위함 11척을 구매하기로 했으며 이것은 미국과 영국이 건조하기로 한 원자력 잠수함을 제때 인도할지에 대한 호주의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지난 17 호주 멜버른 외곽에 정박 중인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쿠마노함' 함상에서 계약서에 서명했다.

모가미급 호위함은 스텔스 설계를 적용한 선체와 모듈형 구조를 특징으로 하며, 32셀의 미사일 수직발사시스템(VLS)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용 인원을 기존 함정의 절반 수준인 90명으로 대폭 줄인 점이 호주 측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11척 중 첫 3척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MHI)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3년 내 인도될 예정이며, 나머지 8척은 호주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된다.

말스 장관은 지난해 12월 나가사키의 MHI 조선소를 시찰해 모가미의 건조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조선소들의 높은 기술과 특히 빠른 건조 능력을 앞세워 지난해 미쓰비시는 입찰에서 독일의 티센크루프를 제쳤다.

타임스는 미국과 영국의 조선 건조 능력이 뒤처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과 영국, 호주가 참여하는 동맹인 AUKUS는 호주에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나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차관은 미국의 조선 능력을 볼때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체결한 협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타임스는 잠수함이 2040년까지 호주에 인도되지 않을 것이며 대신 미국이 버지니아급 중고 잠수함을 2030년대 중반까지 제공할 수 있으나 이 마저도 정비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들어 미 해군은 15년동안 사용이 중단됐던 건조한지 34년이 된 잠수함 USS 보이지를 높은 보수 비용으로 인해 퇴역을 결정했다.

이 신문은 앞으로 한국과 일본이 조선 능력을 앞세워 함정 사업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은 함정 외에 전차와 자주포, 다연장 로켓 체제, 방공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전쟁 특수를 누리고 있으며 중동에서는 미국 패트리어트에 비해 가격이 3분의 1 수준인 천궁2가 90%의 높은 요격률을 보인 점을 주목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방공체제는 성공적인 수출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이스라엘제는 일부 국가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꺼리고 있어 한국산이 미국산 체제를 대체하면서 앞으로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미쓰비시에 패해 호주 사업권을 놓친 독일의 티센크루프 머린 시스템스와 캐나다가 추진하고 있는 잠수함 12척 건조를 놓고 입찰 경쟁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의 규모는 약 400억달러(약 59조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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