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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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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석 이상' 쏟아지는 재보선, 셈법 복잡한 민주당

2026.04.20 17:46

[이병한의 상황실-7분 판세분석] '강세' 지역 많지만 '개헌' 위해선 교통정리 필수... 이 대통령 국정평가, 리얼미터 최고치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민심을 엿보기 위해 그날그날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간디 추모공원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6.4.20
ⓒ 연합뉴스

# '민주당 초강세' 확인된 인천 연수갑... 후보 적합도 1위는 송영길

- 박찬대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연수갑. 원래 연수구는 단일 선거구로, 황우여 의원이 네 번 당선되는 등 보수 우세지역이었다. 하지만 송도국제도시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구가 갑/을로 분리됐는데 송도를 제외한 연수구 내 전 지역이 연수갑으로, 박찬대 의원이 2016년부터 내리 세 번 이겼다. 첫 선거 당시만 해도 박 의원은 새누리당 정승연 후보 상대로 단 214표 차 신승을 거뒀다(박찬대 3만 47표, 40.57%-정승연 2만 9833표, 40.28%). 득표율 차이로는 불과 0.29%p. 2020년 21대 총선부터는 격차가 벌어져 박찬대 56.87%(4만 5479표)-정승연 42.08%(3만 3646표), 2024년 박찬대 52.44%(5만 8663표)-정승연 46.08%(5만 1546표)로 박 의원이 연승을 거뒀다.
- 인천일보-한길리서치 조사에서도 민주당의 강세가 확인됐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55.3%, 국민의힘 27.3%,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2.8%, 진보당 1.0%, 기타 2.3%, 없음 7.0%, 모름 2.7%. 가상 양자대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8.3%, 국민의힘 후보 지지는 30.5%, 기타 4.4%, 없음 2.9%, 모름 3.9%였다. 여러모로 민주당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양새다. 오차범위 내 격차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전 연령대에서 국민의힘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 4월 17~18일 인천 연수갑 성인 615명 무선ARS. 표본오차 ±4.0%p(95% 신뢰수준).

 2026 인천 연수구갑 보궐선거 여론조사
ⓒ 봉주영

- 이번 조사에서는 각 정당별 후보 적합도도 따져봤다. 민주당의 경우 송영길 전 대표, 박남춘 전 시장,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이 후보군인데 송영길 34.3% 박남춘 12.3% 고남석 11.6%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없음 21.5%, 모름 15.6%도 적지 않게 존재하고 있다(기타 4.7%). 국민의힘은 박찬대 의원과 맞붙었던 정승연 당협위원장이 27.9%로 1위를 차지했다(정승연 27.9%, 정해권 10.1%, 기타 5.6%, 없음 30.1%, 모름 26.3%). 여야 모두 없음과 모름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데, 특히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50%를 넘겼다.
- 국민의힘의 '위기'는 지지층의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 의향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유권자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이들은 62.4%였는데, 민주당 지지층 70.2%가 적극 투표층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58.9%에 그쳤다. 무당층의 경우도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 의향이 36.4%로 '적극 투표층'(33.9%)와 사실상 동률이었다. 한편 연수갑의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는 긍정 66.7%-부정 27.7%였고, 특히 '아주 잘하고 있다'가 52.7%를 차지했다.

 2026 인천 연수구갑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 이은영

# 민주당 '텃밭' 경기 안산갑... 당내 신경전, 용혜인 출마 변수되나

- 안산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관한 두 번째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지난번 데일리안경인·데일리안TV-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다소 양상이 달랐다. 중부일보-데일리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적합도 1위는 전해철 전 의원이 차지했다(29.8%). 다른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우위였던 김남국 전 의원은 20.2%로 오차범위 밖에서 전 전 의원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4월 14~15일 경기 안산갑 성인 500명 무선ARS.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2026 경기 안산갑 재선거 후보 적합도
ⓒ 박종현

- 이번 조사에는 데일리안 등 조사에서 후보군으로 언급되지 않았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들어갔는데 9.8%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없음' 25.9%, '모름' 11.3%으로 안산갑의 부동층 역시 상당한 비율에 달하고 있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도 인천 연수갑과 비슷했다. 김석훈 전 당협위원장이 15.5% 장성민 전 의원이 15.7%로 사실상 동률이었고 이기학 전 당협위원장(5.9%), 한갑수 전 시의원(6.9%)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없음'(33.2%)과 '모름'(13.2%)' 비율이 이들의 적합도 총합보다 높았다(기타 9.6%).
- 민주당으로선 넉넉한 우위를 가지고 있는 '텃밭'에 누구를 보내느냐가 관건일 텐데, 현재까지 결과를 보면 안산갑 주민들은 기존 인물들에 다소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새 인물' 김용 전 부원장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는 상황도 아니다. 게다가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2심까지 징역 5년 유죄판결을 받고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는 상황이라 당 안팎에서 그의 공천을 놓고 찬반이 엇갈리는 중이다.
- 한편 거대 양당 외에도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이 지역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용 대표는 지난 16일 안산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현재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고 안산갑 지역구로 출마하는 문제와 관련해 "신중하게 출마 고민을 해나가고 있다. 조만간 답을 내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기본소득당의 정치적 기반을 지역구에 마련해야 할 텐데, '안산 사람'이라는 점을 내세워 도전해보겠다는 것. 사실 용 대표는 2024년 총선 당시에도 안산 출마 여부를 검토했다.

# 대통령 긍정 평가 또 최고치... 복잡한 재보선, 교통정리가 관건

- 이 모든 상황을 떠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오늘(20일)도 고공행진 중이다.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조사에서 65.5% 기록, 취임 후 최고치를 찍었다. 부정 30.0%, 모름 4.5%. 리얼미터는 "중동 위기 속 원유 대량 확보 및 코스피 6,200선 회복 등 경제, 에너지 안보 성과가 지지율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대(8.3%p↑, 50.1%)와 중도층(7.4%p↑, 69.1%)에서 상승폭이 눈에 띄었는데, 리얼미터는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인권 발언, 현직 대통령 최초 세월호 12주기 참석 등으로 중도층과 청년층의 지지를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 4월 13~17일 전국 성인 2519명 무선ARS. 표본오차 ±2.0%p(95% 신뢰수준).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 봉주영

- 연일 '순풍'을 타는 상황이지만, 여권도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머리가 아파질 수밖에 없다.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생기는 곳만 경기 하남갑(추미애), 인천 연수갑(박찬대), 충남 공주부여청양(박수현), 광주 광산을(민형배),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원택), 울산 남갑(김상욱), 부산 북갑(전재수), 제주 서귀포(위성곤) 8곳에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 대상인 인천 계양을, 충남 아산을, 그리고 의원들의 유죄 판결 확정으로 비어버린 경기 평택을, 경기 안산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까지 하면 6.3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선을 치르는 곳이 무려 13곳. 여기에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상황에 따라 한두 곳 정도 더 생길 가능성이 크다.
- 지역도 많고, 후보도 범람하는 상황이라 민주당으로선 교통정리가 관건. 만에 하나 기존 13석을 다 잃는다? 과반의석이 무너진다(현재 160석). 어느 한 곳을 잃더라도 텃밭이거나 격전 끝에 승리한 지역이라 타격감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개헌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회 표결 전 해당 지역구가 공석이 되면 '재적 3분의 2'라는 가결 조건을 채우기 더 어렵다. 현재 국회 재적 의원은 295명이어서 개헌 가결 정족수는 197명인데, 범여권+개혁신당 등은 188명이어서 국민의힘 쪽 이탈표가 9명이면 된다. 하지만 국회의원 8명이 사직한다면 287명 중 192명이 찬성해야 하고, 범여권+개혁신당 등은 180명이므로 12표가 부족해진다. 여러모로 계산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정청래 대표가 어떻게 운용의 묘를 발휘할지 다들 주목하고 있다. 일단 정 대표는 '광역단체장 후보는 29일 일괄 의원직 사퇴'를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에 소개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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