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클래스 전기차' 서울 최초 공개...전 세계 주목받나
2026.04.20 20:00
메르세데스-벤츠가 C클래스의 첫 전기차 모델인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의 세계 첫 공개 장소로 대한민국 서울을 선정했다. 벤츠는 20일 서울 성수동 'XYZ 서울'에서 열린 차량 최초 공개 행사에서 "차량에 탑승하면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벤츠 역사상 주력 차종을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공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벤츠는 C클래스 전기차의 한국 최초 공개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벤츠 그룹 내 주요 시장이자 아시아 지역의 핵심 시장이다"며 "한국이 C클래스의 역동적인 감성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벤츠는 이번 C클래스 서울 최초 공개 행사에 우리나라 기자 30명 포함한 전 세계 80여명의 기자들을 초청했다.
C클래스 전기차의 휠베이스는 기존 판매 모델(2865㎜) 대비 97㎜ 늘어난 2962㎜다. 차량 길이는 132㎜ 길어진 4883㎜, 너비는 72㎜ 넓어진 1892㎜다. 높이는 1503㎜로 국가별 C클래스 출시 사양 높이(1438~1442㎜)보다 높아졌다.
차량 앞좌석 승객의 다리 공간도 12㎜ 넓어졌다.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파노라믹 루프 덕에 전방 헤드룸은 최대 22㎜, 후방은 11㎜ 더 확보됐다. 차량 앞쪽 수납 공간을 뜻하는 프렁크 공간은 101ℓ로 테슬라 모델3의 프렁크 공간(88ℓ)보다 큰 편이다.
벤츠는 C클래스 전기차의 유럽 WLTP 기준 주행거리가 최대 762㎞라고 밝혔다. 배터리 용량은 94㎾h며 800V(볼트) 충전이 가능하다. 해당 차량은 10분간 충전할 경우 325㎞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벤츠는 또 C클래스 전기차에 대해 "양방향 충전도 지원해 이동식 에너지 저장 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속 0부터 100㎞까지 가속 시간은 4.0초다.
C클래스 전기차는 옵션 사양으로 39.1인치 크기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이 장착되며 4.5도 후륜조향 시스템과 댐핑 기능을 갖춘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MBUX 가상 어시스턴트 등 커넥티비티 사양도 제공된다.
서울에서 C클래스 전기차 시대를 선언한 벤츠는 앞으로 테슬라 모델3, BMW i3 등 경쟁 브랜드의 준중형 전기 세단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C클래스의 올 1~3월 국내 판매량은 201대로 전년 대비 69.9% 감소한 만큼 전기차 투입이 C클래스 판매량 강화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성수동 XYZ 서울 행사장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CEO, 요르그 부르저 벤츠 CTO, 마티아스 가이젠 벤츠 세일즈&고객 경험 총괄 등이 참석했다. 칼레니우스 벤츠 CEO는 이날 행사에 앞서 삼성SDI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될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하고 LG그룹과의 기존 배터리·디스플레이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칼레니우스 CEO는 "이번 방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중요한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함이다"며, "다년간 진행될 신차 출시 캠페인의 초석인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를 선보이고, 한국의 주요 공급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차세대 혁신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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