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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와테현 앞바다 강진... 쓰나미 경보 발령에 다카이치 “대피해달라”

2026.04.20 18:09

일본 혼슈 동북쪽 해역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X는 진앙지, 빨간색은 쓰나미 경보, 노란색은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곳./일본 기상청

일본 혼슈 동쪽 해역에서 20일 오후 4시 53분쯤 규모 7.5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최고 3m로 예상되는 쓰나미가 예상되면서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혼슈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강진이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10㎞다. 현재 일본 NHK 등 방송에서는 지진과 쓰나미 관련 속보를 내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도호쿠 연안에서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다. 이와테현 구지항에서는 오후 5시 34분에 80cm 쓰나미가 관측됐고, 이와테현 미야코항에서도 오후 5시 22분에 40cm 쓰나미가 관측됐다. 미야기현 앞바다에서도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다. 미야기현 연안에는 이후 1m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NHK는 “쓰나미는 여러 차례 밀려온다. 앞으로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절대로 방심하지 말고 계속 대피하라”고 방송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따라서는 관측된 높이보다 더 큰 쓰나미가 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쓰나미가 관측된 이후 최대 파고까지 수 시간 이상 걸릴 수 있다. 앞으로 쓰나미 높이가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일본 기상청은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에도 쓰나미 경보를 추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쓰나미 경보는 이와테현,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중부에 발령되어 있다.

이번 지진으로 혼슈 아오모리현 하시카미조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또 이와테현 미야코시, 모리오카시,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시치노헤마치 등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도쿄의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강은 대부분 사람이 행동에 지장을 느끼고 고정돼있지 않은 가구는 쓰러지는 흔들림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오모리현에서 최대 진도 5강을 관측한 지진과 쓰나미 경보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즉시 고지대나 대피 빌딩 등 더 높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달라”고 밝혔다. 현재 시점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확인 중이라면서 “피해 상황 파악, 인명 구조·구조 활동 등 재해 긴급 대응, 국민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연락실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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