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감해진 중동전쟁' 코스피 6200선 회복…SK하닉 3%↑ [시황종합]
2026.04.20 16:25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우려와 국제유가 급등에도 국내 증시는 지정학 리스크보다 실적 기대감에 더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6200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가 실적 기대감 속 3% 넘게 오르며 반도체주 강세를 이끌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17p(0.44%) 상승한 6219.09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6176.75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다.
기관은 1815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98억 원, 개인은 277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3.37%, SK스퀘어(402340) 2.79%, LG에너지솔루션(373220) 2.63%, 두산에너빌리티(034020) 2.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14%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2.04%, 기아(000270) -1.13%, 삼성전자(005930) -0.69%, 삼성전자우(005935) -0.14% 등은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단기 노이즈가 지속되고 있다. 주말 사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미국이 봉쇄를 통해 해적 행위와 약탈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재봉쇄를 결정했다.
이란의 변덕스러운 입장 변화로 국제유가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금요일 약 11% 급락한 뒤 이날 6%대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국내 증시는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협상 과정에서 유사한 노이즈가 반복되면서 중동 리스크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 이슈에 가려졌던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실적 장세가 재개되는 국면"이라며 "종전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으로 순환매 양상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81p(0.41%) 상승한 1174.85로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외국인은 222억 원, 개인은 162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65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2.44%, 알테오젠(196170) 1.5%, 리가켐바이오(141080) 1.32%, 리노공업(058470) 1.13%, 코오롱티슈진(950160) 1.03%, 에코프로비엠(247540) 0.96%, HLB(028300) 0.8%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1.6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14%,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8% 등은 하락했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 선물, S&P500 지수 선물 모두 0.52% 하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6.3원 내린 1477.2원을 기록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고유가 장기화의 실물경제 파급 효과도 우려 사항인데 전쟁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진 만큼 그 영향이 실물 경제지표에 드러날 시기"라며 "특히 23일 발표될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관건으로 여기서 고유가 충격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난다면 최근의 환율 안정과 증시 모멘텀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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