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 멧돼지 출몰…女화장실 문 '쿵쿵' 위험천만(영상)
2026.04.20 17:13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주말 나들이객이 몰린 고속도로 휴게소에 거대 멧돼지가 출현해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해당 멧돼지는 시민을 위협하고 건물 진입을 시도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평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경 경기 가평군 소재 서울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벚꽃길휴게소)에 성체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 당시 상황이 기록된 영상에는 멧돼지가 휴게소 데크와 광장 등지를 활보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멧돼지는 휴게소 이용객을 발견하자마자 곧장 달려들며 공격성을 드러냈다. 위협을 느낀 시민이 재빨리 몸을 피해 정면충돌은 면했으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계단 아래나 건물 뒤편으로 긴급히 몸을 숨겨야 했다.
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시민을 놓친 멧돼지는 여자 화장실 유리문을 향해 수차례 머리를 들이받으며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다행히 강화유리문이 파손되지 않아 내부로 들어가지 못했지만, 현장에 있던 이용객들은 "화장실 안에 사람이 있었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약 2시간 동안 휴게소 부지와 인근 야산을 정밀 수색했으나, 멧돼지는 이미 현장을 벗어나 종적을 감춘 뒤였다. 소방 당국은 서식지인 인근 산에서 먹이를 찾던 멧돼지가 이동 경로를 이탈해 휴게소까지 내려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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