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오세훈 "'서울, 비만 탈출의 해' 선포...소득격차가 건강격차 되지 않도록"
2026.04.20 14:35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2026년을 '서울 비만 탈출의 해'로 선언하고 식습관·운동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고도비만 시민 8만명에게는 체육시설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 5만원을 지원하고, '손목닥터9988'은 질병도 예측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며 기존의 '걷기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여의나루역의 '러너스테이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6 서울, 비만탈출 선언'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 비만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태를 유지해 왔고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0.8%p 감소하는 흐름도 보이고 있다. 오 시장은 "그러나 10년 전과 비교하면 서울을 포함한 전국적인 비만율이 계속 상승세인 건 사실"이라며 "2026년을 '서울 비만 탈출의 해'로 선언하고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에서 일상 속 비만 관리까지 3대 분야 총 6개 사업을 집중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식습관 개선을 위해 서울시 대표 건강식생활 사업인 '통쾌한 한끼'를 대폭 확대한다. 현재 약 3000개 수준인 참여 식당을 올해 말까지 1만개로 늘리고, 대학·직장 구내식당과 공공기관 식당 등 200여곳도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중심으로 운영하던 '덜달달 프로젝트'는 '덜달달 2050'으로 넓힌다. 20~50대 시민 3000명과 함께 생활밀착형 저당 실천 캠페인을 추진한다. 손목닥터9988 앱을 활용한 식사기록, AI 영양상담, 인센티브 제공도 함께 진행한다.
생활습관 개선 측면에서는 현재 19개소인 '서울체력장'을 연말까지 56개소로 확대한다.
직장인·청년층을 위한 기업 오피스 팝업 체력장, 대학 축제와 연계한 '배달되는 서울체력장'도 신설해 체력장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직업군별 '릴레이 체력 챌린지'도 기획해 운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넓힌다.
보건소 대사증후군 클리늑에서는 6개월 집중관리 프로그램 '특별 체려골봄 패키지'를 마련한다. BMI 25 이상 비만·과체중 시민이 대상이다.
집 가까이에서 운동이 가능한 '운세권 도시' 조성도 본격화한다. 아침 시간대 '모닝 커피런', '쉬엄쉬엄 모닝', 저녁 시간대 '7979 서울 러닝크루', '운동하는 서울광장' 등 시간대별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운동 테마 '펀 스테이션'을 주요 역에 조성 중이다. 여의나루 '러너스테이션' 등 주요 거점을 18개소까지 늘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중·노년층 수요가 높은 파크골프장도 실외 36개소·실내 67개소로 늘린다. 학교 체육시설 역시 502개소까지 시민에 문을 열고 한강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거점공간 '한강 자전거장'도 새롭게 조성한다.
서울 대표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과의 연계도 늘린다.
서울체력장 검사 결과와 보건소 검사 결과를 연계해 BMI 30 이상 시민 8만 명에게 '모바일 바우처'를 1인당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한다. 공공·민간 체육시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엡 메뉴에도 '건강모드'를 신설해 체중, 체지방, BMI 등 비만과 관련된 핵심 건강지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아가 '내 손안의 건강주치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위험 예측모형을 개발 중이다. 건강나이와 주요 질병 위험도를 확인하고 걸음 수·체력측정 결과를 반영한 AI 맞춤형 건강관리 처방까지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오 시장은 "비만은 건강수명과 삶의 질, 도시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이자 더 이상 개인의 의지에만 맡길 수 없는 공공 건강 문제"라며 " 소득 격차가 건강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의 출발선을 공평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파크골프 골프장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