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서울시, 고도비만 8만명에 5만원 운동 바우처…‘비만탈출 선언’
2026.04.20 14:37
체력장 56곳 확대·손목닥터9988 기능 강화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2026 서울, 비만탈출 선언’을 발표하고 로잉머신을 체험하고 있다. 서울시청 제공 |
서울시가 고도비만 시민 8만 명에게 공공·민간 체육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모바일 바우처를 지급한다. 대표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서울시민 비만율 저감방안 현장 발표회’를 열고 식습관 개선, 생활습관 개선, 일상 비만 관리 지원 등 3대 분야 6대 사업을 핵심으로 한 ‘2026 서울, 비만탈출 선언’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배달 음식과 간편식 중심의 식습관 확산, 좌식생활 증가, 신체활동 감소 등을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는 식습관 개선을 위해 대표 건강식생활 사업인 ‘통쾌한 한끼’를 확대한다.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선택할 수 있는 식당을 늘리는 사업으로, 현재 약 3000개 수준인 참여 식당을 연말까지 1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과 직장 구내식당, 공공기관 식당 등 200여곳도 추가 지정한다.
기존 초등학생 중심이던 ‘덜달달 프로젝트’는 ‘덜달달 2050’으로 확대해 20∼50대 시민 3000명이 참여하는 저당 실천 캠페인으로 추진한다. 손목닥터9988 앱을 활용한 식사 기록과 인공지능(AI) 기반 영양상담도 병행한다. 서울 거주 20∼30대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유명 셰프와 함께 건강한 집밥을 배우는 ‘통쾌한 한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서는 현재 19개소인 서울체력장을 연말까지 56개소로 늘려 생활권 체력망을 구축한다. 기업 오피스 팝업 체력장과 대학 축제와 연계한 ‘배달되는 서울체력장’도 새롭게 도입한다.
체질량지수(BMI) 25 이상 과체중 및 비만 시민에게는 보건소 대사증후군 클리닉과 연계한 6개월 집중관리 프로그램 ‘특별 체력돌봄 패키지’를 제공한다. 아침 시간대 ‘모닝 커피런’, ‘쉬엄쉬엄 모닝’, 저녁 시간대 ‘7979 서울 러닝크루’, ‘운동하는 서울광장’ 등 시간대별 운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하철 역사 내 운동 테마 공간인 ‘펀 스테이션’은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포함해 총 18개소로 확대된다. 몽촌토성역, 신목동역, 아차산역, 중계역, 문정역, 시청역 등에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파크골프장은 실외 36개소, 실내 67개소로 늘리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도 502개소까지 확대한다.
한강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거점 공간 ‘한강 자전거장’도 새롭게 조성한다. 잠실·뚝섬 한강버스 선착장과 연계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휴식과 정비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며, 라이딩 에티켓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일상 비만 관리 지원 차원에서 ‘손목닥터9988’ 기능도 강화된다. 서울체력장이나 보건소 검사 결과 BMI 30 이상 고도비만으로 확인된 시민 8만 명에게 1인당 최대 5만 원의 운동 바우처를 지급한다. 앱에는 체중, 체지방, BMI 등 주요 건강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 모드’도 신설된다.
오 시장은 “서울은 걷기 실천율이 높아지면서 비만율 감소 효과를 일부 보고 있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승세”라며 “비만은 개인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비용과 직결된 공공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누구나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해 건강의 출발선이 공평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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