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늦은 ‘꽃샘추위’… 오늘 밤 강원·충남·전북 등 한파특보
2026.04.20 13:43
중국·몽골에서 황사를 몰고 온 북서풍이 한반도로 내려오며 4월에 이례적인 한파특보까지 내려졌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9시를 기해 강원 남부 산지와 충남 공주·금산, 전북 무주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겠다.
이번 한파특보는 2005년 7월 발효 이후 가장 늦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1년 4월 13일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 남부 산지와 무주는 2021년 4월 13일, 금산은 2023년 4월 11일, 공주는 2019년 3월 21일 이후 가장 늦은 수준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3도 이하로 내려가고, 동시에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또 영하 12도 이하의 추위가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급격한 저온으로 피해가 우려될 때도 발령된다.
한파특보 배경에는 최근 이어진 이상고온이 있다. 13일부터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자리 잡고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약 10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후 북서풍을 타고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하루 사이 10도 이상 급락했고, 한파특보 발령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화요일인 21일 기온은 아침 2~11도, 낮 16~22도로 평년(최저 5~11도, 최고 17~22도)과 비슷하겠다. 다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아침 체감 기온은 쌀쌀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서풍을 따라 황사도 들어온다. 1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이동하면서 21일에는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 모두 높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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