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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꿇어 앉히고 구타"…청와대 앞 모여 절박한 호소

2026.04.20 12:36

<앵커>

사북 항쟁이 발생한 지 40년이 넘었지만, 국가의 사과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북사건 국가사과 이행 촉구 결의안이 국회 국방위를 통과한 가운데,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청와대 앞에 모여 공식 사과와 피해 회복 조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G1방송 정창영 기자입니다.

<기자>

동원탄좌 사북 영업소에서 1980년 4월 21일 시작된 사북사건.

열악한 노동환경에 맞서 일어난 광부들의 파업에 계엄 당국은 강제 진압에 나섰고, 노동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까지 무더기로 연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법 구금과 폭행, 가혹 행위가 이어졌습니다.

[신경/사북사건 당시 피해 광부 : 꿇어 앉혀서 패는데 열 차례 이상 넘어가면 견딜 사람이 별로 없죠. 죽을 때까지 생각이 나죠. 후유증으로 뭐 안 아픈 데가 없죠.]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008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국가 사과와 함께 명예 회복을 권고했지만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북항쟁 피해자들은 대부분 70~80대 고령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 사과를 받고 싶다는 게 이들의 바람이지만 아직 국가의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가족과 사북항쟁동지회는 청와대 앞에 모여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곧 다가오는 46주년 사북항쟁 기념식을 또다시 허무하게 넘길 수 없다는 절박함입니다.

[황인오/사북민주항쟁동지회장 : 사북의 늙은 노동자들은 국민들의 촛불에 의해서 탄생된 이재명 정부야말로 국가의 공식 사과를 이행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철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사북사건 국가사과 이행 촉구 결의안이 소관 상임위인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가 사과와 피해자 명예 회복 사업을 추진하는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배상과 기념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광수 G1방송·이락춘 G1방송)

G1 정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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