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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문턱 못넘었다…김세영·임진희 LPGA 연장서 호주 그린에 敗

2026.04.20 10:56

호주 해나 그린(오른쪽)이 20일 LPGA 투어 JM이글 LA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뒤 김세영과 인사하고 있다. 그린은 김세영, 임진희와 연장전을 치러 혼자 버디를 잡고 정상에 올랐다. /AP 연합뉴스

김세영과 임진희가 LPGA 투어 시즌 첫 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후반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호주 해나 그린이 연장전에서 둘을 꺾고 우승했다.

호주 해나 그린이 20일 LPGA 투어 JM이글 LA챔피언십 4라운드 연장전에서 마지막 버디 퍼트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AFP 연합뉴스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엘카바예로CC(파72)에서 끝난 JM이글 LA챔피언십.

그린은 이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김세영, 임진희와 동률을 이뤄 18번홀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먼저 티샷한 임진희의 공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난 가운데 그린과 김세영은 페어웨이를 거쳐 온 그린에 성공했다.

더 먼 거리의 김세영이 먼저 퍼트했지만 짧았다. 그린의 내리막 퍼트는 끝까지 굴러 홀컵에 떨어졌다.

그린은 통산 8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고, 상금 71만2500달러(약 10억5000만원)를 받았다.

20일 JM이글 LA챔피언십 4라운드 5번홀에서 김세영이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세영은 한때 그린을 5타 차로 앞섰지만 경기 종반 흔들리며 쐐기를 박지 못했다.

그린은 막판 4연속(13~16번홀) 버디를 쓸어 담으며 압박을 가했고, 이때까지도 1위였던 김세영이 결국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6번홀에서 장거리 이글 퍼트를 넣고 포효했던 임진희도 연장전까지 가는 데엔 성공했으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LPGA 투어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16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톱5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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