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전
오세훈 "비만, 도시경쟁력과 직결"… 서울시, '비만 탈출의 해' 선언
2026.04.20 10:53
오세훈 "비만은 건강수명과 삶의 질, 도시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
서울시는 20일 △식습관 개선 △생활습관개선 △일상의 비만관리 지원 3대 분야 6개 사업으로 구성된 '2026 서울, 비만탈출 선언'을 발표했다. 비만을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도시가 함께 해결해야 할 건강과제로 보고, 식습관·운동 등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성인 비만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수년간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엔 전년 대비 0.8%포인트(P) 감소했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서울을 포함한 전국 비만율은 상승 추세다.
시는 우선 식습관 개선을 위해 건강식생활 사업인 '통쾌한 한끼'를 대폭 확대한다. 현재 약 3000개 수준인 참여 식당을 올해 말까지 1만개로 늘린다. 대학·직장 구내식당과 공공기관 식당 등 200여곳도 신규 지정한다.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현재 19개소인 '서울체력장'을 연말까지 56개소로 확대한다. BMI(체질량지수) 25 이상 비만·과체중 시민에게는 보건소 대사증후군 클리닉과 연계한 6개월 집중관리 프로그램 '특별 체력돌봄 패키지'를 제공한다.
집 가까이에서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운세권 도시' 조성도 본격화한다. 아침 시간대 '모닝 커피런', '쉬엄쉬엄 모닝', 저녁 시간대 '7979 서울 러닝크루', '운동하는 서울광장' 등 시간대별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지하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과 같은 운동 테마 '펀 스테이션'은 18개소까지 확대하고, 파크골프장은 실외 36개소·실내 67개소로 늘린다. 학교 체육시설 개방도 502개소까지 확대하며, 한강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거점공간 '한강 자전거장'도 조성한다.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도 고도화한다. 서울체력장 검사 결과와 보건소 검사 결과를 연계해 BMI 30 이상 시민 8만명에게 공공·민간 체육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바우처'를 1인당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손목닥터9988 애플리케이션(앱)도에 '건강모드'를 신설해 체중, 체지방, BMI 등 비만과 관련된 핵심 건강지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만은 건강수명과 삶의 질, 도시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이자 더 이상 개인의 의지에만 맡길 수 없는 공공 건 강 문제"라며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 누구나 건강한 식생활을 쉽게 실천하고 가까운 곳에서 자연스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해 건강의 출발선이 공평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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