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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리허설’ 된 평지 복귀전…2100m 고지대 푸에블라서 돌아온 손흥민, 산호세전 풀타임 뛰고 빈손

2026.04.20 11:28

LAFC의 손흥민이 20일 산호세와 2026 MLS 정규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제치려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34)의 몸은 무거웠다. 5일 전 해발 2100m 고지대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크루스 아술과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여파가 드러났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팀도 1-4로 완패했다.

손흥민이 이끄는 LAFC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서부 콘퍼런스 2위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에 무너졌다.

고지대 원정 후유증을 평지에서 풀어내는 과정은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둔 대표팀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시험대였다. 한국은 멕시코 과달라하라(해발 1550m)에서 체코, 멕시코와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에서 주장의 몸 상태를 어떻게 끌어올릴지 가늠해볼 귀중한 데이터였다.

그러나 몸은 전반부터 무거웠다.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고, 33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가장 아까운 장면은 후반 3분에 나왔다. 드니 부앙가의 코너킥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정확하게 맞은 슈팅이었지만, 산호세 골키퍼가 골포스트에 몸을 부딪쳐가며 쳐냈다. 선제골이 됐다면 경기 흐름이 달라질 장면이었다.

흐름을 가져오려던 찰나 LAFC는 후반 8분부터 6분 사이 3실점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우세니 부다의 선제골, 티모 베르너의 MLS 데뷔골, 라이언 포르테우스의 자책골이 순식간에 이어졌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베르너와의 재회 무대는 쓴맛으로 남았다. 손흥민은 포르테우스의 자책골 직후 유니폼에 얼굴을 파묻었다. 후반 29분 상대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한 뒤 35분 부다에게 멀티골까지 내주며 완패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LAFC 구단 기록 594분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날 끊겼다.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LAFC가 정규 시즌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패한 첫 경기다. 직전 포틀랜드 팀버스전(손흥민 결장)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한 LAFC는 승점 16(5승 1무 2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용을 넘어 팀 운영의 구조적인 문제도 드러났다. 마르크 도스산토스 감독은 북중미 챔피언스컵을 병행하면서도 포틀랜드전을 제외하고 베스트 라인업을 고수했다. 이번 시즌 1000분 이상을 소화한 선수가 이미 셋이고, 1200분을 넘긴 선수도 있다. 산호세 최다 출전 선수의 누적 시간이 658분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결국 손흥민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앞으로 일정은 더 버겁다. LAFC는 23일 콜로라도 래피즈전을 시작으로 26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원정, 30일 북중미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 데포르티브 톨루카전, 5월 3일 샌디에이고전, 5월 7일 톨루카 원정까지 29일 동안 7경기를 치른다. 특히 멕시코 톨루카 원정 경기는 해발 2600m 고지대에서 치러야 한다. 월드컵 본선까지 손흥민의 몸 상태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대표팀 입장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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